앵커>
지구 반대편의 북유럽에도 한류 열기가 확산되면서, K-pop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모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K-pop 댄스 대회를 열었는데, 그 열기가 대단했다고 하네요.
헬싱키 현지에서 이현림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사내용]
헬싱키 중심부에 위치한 글로리아 공연장.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복장, 표정과 손짓까지 한류 아이돌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사뚜 (핀란드) / 대학생
“케이팝에 매우 관심이 많기 때문에 와서 춤 공연을 봅니다. 실제로 케이팝 콘서트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여기 왔습니다.)“
케이팝 댄스경연장은 한류 아이돌의 춤과 음악으로 추운 날씨가 무색해질 만큼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최신 케이팝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현란한 무대에 뜨거운 환호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타이 (베트남) / 대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케이팝 팬이었고 지금도 팬입니다.”
인터뷰> 리사 (러시아) / 대학생
“작년에도 이 대회에 왔었는데 너무 좋아서 다시 왔습니다. 내년에는 참가해 볼 생각입니다. 케이팝 사랑해요!”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15개 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터뷰> 라일라 (핀란드) / 우승자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습니다. 수년간 참가했지만 우승은 처음입니다. 너무 많이 울어서 화장이 지워졌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헬싱키 케이팝댄스대회는 올해로 5번째를 맞았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 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리아 포스탈레 / 케이팝댄스경연대회 연출자
“많은 댄스팀이 참가하고 싶어 합니다. 매년 어떻게 이렇게 유명해지는지 놀랍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자발적으로 동호회를 구성하고 댄스 대회도 열 정도로 케이팝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수권 /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
“전적으로 핀란드 케이팝 동호회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행사입니다.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케이팝이라는 문화콘텐츠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직접 즐기고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 감격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케이팝이 아시아를 넘어 북유럽 청소년들의 문화의 중심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음을 잘 보여줬습니다.
핀란트 헬싱키에서 국민리포트 이현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