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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동해' 홍보 동영상 공개…12개국 언어로 제작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동해' 홍보 동영상 공개…12개국 언어로 제작

등록일 : 2017.02.21

앵커>
정부가 '동해'가 표기된 홍보 동영상을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외교부는 12개 나라 언어로 만들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외교부가 어젯밤 10시를 기해 공개한 동해 홍보 동영상입니다.
동해는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뜻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의 여러 다른 나라 지도에도 쓰였다고 소개합니다.
또 한국에서는 동해 명칭이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414년 세워진 광개토대왕릉비를 비롯하여 그 이후 수많은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한국에서는 동해 명칭을 2천 년 이상 사용해 왔습니다."
3개 꼭지로 구성된 영상에는 삼국사기와 유엔 사무국 서한 등 다양한 자료가 활용됐습니다.
동영상 제작 기간은 1년, 예산은 3억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정부 예산을 투입해 동해 홍보 동영상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국제사회에 꾸준히 동해 병기를 주장해 왔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동해 병기 확산을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동해 표기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꾸준히 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동영상 제작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정부는) 전방위적 시정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동해표기에 있어서 실질적인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 왔습니다. 이번 동영상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동해표기 확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아서 제작·공개하게 된 것입니다."
5분 2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유투브와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국어와 영어판이 실렸고 외교부는 앞으로 12개국 언어로 제작된 동해 홍보 동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단 방침입니다.
한편 오는 4월 말 모나코에서 제19차 국제수로기구, IHO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동해를 둘러싼 외교전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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