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끝난 뒤 고액 논술과외나 개인과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강명연 기자>
일부 주요 사립대에서 논술의 비중을 높이면서 학원의 논술 대비반 등에서 고액 과외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 학원가에서는 정시 논술이 치러지는 1월초까지 12번 강의에 100만원 안팎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강료는 해당 교육청에 신고한 한달 945분 기준으로 13만 5천원의 수강료에 비해 턱없이 높은 가격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고액 논술이나 개인과외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갑니다.
집중 단속은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특별 지도.점검 형식으로 실시됩니다.
이번 특별 지도 점검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원 수요 증가를 틈타 고액 수강료 징수, 허위.과대 광고, 불법 개인과외 등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이 같은 특별 점검 계획을 전달했으며, 학부모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엄격한 지도, 점검을 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등록 말소나 교습정지, 시정 명령 등 강력한 행정 처분과 함께 고발, 세무서 통보,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도 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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