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입니다.
암은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그 치료를 위한 기간과 비용도 매우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주요 암 진료와 관련한 비용 등을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이정연 기자>
한국인 사망원인 부동의 1위 암.
암에 걸리면 며칠이나 입원해야 하고 진료비는 얼마나 나올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등 발생빈도가 높은 11대 암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췌장암 환자가 췌장전절제술을 받을 경우 입원기간이 34.5일에 이르고, 진료비도 1156만 4천원이나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이 10% 이므로 췌장암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이 평균 12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셈입니다.
췌장암에 이어 진료기간과 진료비가 많이 필요 한 것은 식도암 식도절제술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간암의 혈관색전술은 입원기간이 가장 짧아 평균 5.5일이 필요했으며, 진료비가 적은 수술은 123만 6천원으로 분석된 방광암 요관경이용 종양절제술이었습니다.
암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수술을 받는 것은 간암의 혈관색전술, 갑상선암의 양측절제술, 위암의 부분절제술 순이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특히 갑상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남성들의 암 발생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에 발표한 암 질환 외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질병과 수술별 정보, 병의원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을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와 병원 선택권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번의 11대 암 질환에 대한 진료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암 질환에 따른 치료비도 추산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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