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제대로 된 이용 방법을 몰라 심정지 환자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거실에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A씨.
하지만 A씨의 아버지는 결국, 심정지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A씨는 119 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 등 어떠한 응급처치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해에만 5만 4천여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지만, 현장에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절반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단 4분.
따라서 119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취> 김난희 / 소방청 119구급과 계장
"자기 주소나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해주시고요. 전화를 끊지 말 고 응급처치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 응급처치 안내에 따 라서 구급대원을 믿고 따라주시면 됩니다.“
만약 주소를 모른다면 근처에 있는 큰 건물의 상호나 전화번호, 전봇대 번호 등을 알려 구급대원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한 다음에는 평소 지병이나 병원 정보, 복용 중인 약 등을 알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119 구급 서비스 이용 상식'을 카드뉴스, 팸플릿 등으로 제작해 알릴 예정입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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