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마음놓고 운동할 시설이 현실적으로 부족한데요.
인천에 재활시설을 갖춘 장애인 체육관이 들어서면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탁구에 열중합니다.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사이 몸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장애인들은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체육관이 생겨서 기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주경 / 인천시 서구
“여기 오니까 공기 좋고 시설이 잘 돼 있고 운동을 하니까 건강에 좋아지고 모든 면에서 아주 좋습니다.”
“여기까지 까줘야 공을 보고 칠 수 있는데 안까지고 이만큼 긁어서 옮기면 돼요.
장애인에게 맞게 설계된 각종 시설은 물론 장애인들의 운동을 돕는 수십 명의 전문강사가 상시 근무합니다.
휠체어에 앉은 채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몸을 움직입니다.
체력 단련실의 모든 운동기구는 장애인들에게 맞게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장기석 / 인천시 계양구
“마음이 편하고 운동기구가 많아서 좋아요.”
장애인 체육관에는 장애인들에게 맞게 설계된 시설 외에도 장애인들의 운동을 도와주는 전문 강사들이 수십 명 상시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 장애인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수영, 사격, 농구, 보치아 경기장과 재활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장애인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이 훈련장소로 쓸 만큼 시설은 수준급입니다.
이용 비용도 일반 경기장의 1/5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입소문에 하루 400명 정도가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윤호 팀장 / 인천 장애인체육관
“인천광역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인천시 13만 7천 명 장애 인구의 염원을 담아서 장애인 체육거점도시를 구축하고자 건설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문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이 더 늘어나 장애인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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