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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 대통령 "계엄령 문건 즉시 제출···직접 확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문 대통령 "계엄령 문건 즉시 제출···직접 확인"

등록일 : 2018.07.17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한 모든 문서에 대해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직접 내용을 확인하겠다는 것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유진향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유용화 앵커>
유 기자, 먼저 문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유진향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와 군 안에서 오간 모든 문건을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인도 순방 기간에 지시한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수사가 시작된 날인데요.
특별수사단의 수사와는 별도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내용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관도 특정했죠?

유진향 기자>
네,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입니다.
국방부, 기무사,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고요.
제출 시기에 대해선 대통령이 즉시라고 언급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보고한 문서를 가져오라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제출된 문건에 대해선 민정수석실이 법률 검토를 하고 정무수석실과 국가안보실은 부대운영 지휘 체계를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용화 앵커>
앞서 설명했듯이 지난 10일에 특별수사단 구성을 지시했는데 추가로 오늘 지시는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문 대통령은 특별수사단 구성 지시 이후 엿새 만에 새로운 지시를 내렸습니다.
또, 오늘은 특별수사단이 공식 수사에 착수한 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 문 대통령의 추가 지시는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여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이 사건의 실체를 알아야겠다는 뜻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지시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는데요.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직 장관에 대한 메시지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영상편집> 양세형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이 파악하려는 내용과 특별수사단의 수사는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수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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