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정 앵커>
푹푹 찌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빨리 휴가 떠났으면 하실분들 많을텐데요.
농림부와 농어촌공사가 선정한 이번 여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농촌여행지 가운데 한 곳인 고창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계적인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은 곳인데요, 홍정의 국민기자가 미리 가봤습니다.

홍정의 국민기자>
서해안에 드넓게 펼쳐진 고창 갯벌.
여의도의 다섯 배나 되는 규모로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입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청정 자연인 갯벌을 돌아볼 수 있고 조개 같은 바다생물을 캐는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습니다.

“와~ 조개 정말 많다.”

동물농장 같은 한 농원.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이곳 농원에는 염소를 비롯해 다양한 동물이 있는데요.
이처럼 먹이를 주는 즐거운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귀여워..”

아이들은 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또 밭에서 감자를 직접 캐볼 수 있고.

“껍질에 주름이 적은 게 좋은 감자야.”

논두렁의 우렁이도 만져보면서 아이들이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훈 / 광주광역시 광산구
“애들한테 상당히 교육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도시에서 접해보지 못한 곡식들이나 동물들 같은 것들이 교육도 되는 것 같고...”

인터뷰> 김이진 / 'ㅅ' 농원 대리
“먹거리들이 어디서 나서 어떻게 식탁에 올라오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고 추가로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을 만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체험공간인 농어촌 테마공원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집단 군락지를 보는 맛도 쏠쏠합니다.
이곳에는 이처럼 선사시대 고인돌이 남아있는데요.
4백 개가 넘는 고인돌을 돌아보면서 그 옛날 생활을 잠시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바둑판처럼 생긴 것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고인돌이 모여 있는데요.
탐방 열차를 타고 둘러보는 재미를 만끽하거나 고인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민 / 전북 익산시
“고인돌뿐만 아니라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까지 다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깨끗한 백사장이 일품인 구시포 해수욕장.
해변의 우거진 소나무 숲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한순간에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김현균 / 전북 고창군
“가족끼리 이렇게 나와서 일몰을 보니까 아주 좋네요.”

전북 고창은 모든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데요.
이번 여름휴가 때는 갖가지 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홍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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