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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일 우호 교류···일본 교직원 한국을 배운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한·일 우호 교류···일본 교직원 한국을 배운다

등록일 : 2018.08.16

장현정 앵커>
일본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한국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은 한·일 관계 속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일본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두나라의 우호적인 교류사에 초첨을 맞춘 우리 문화 연수를 11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수 현장을 일본에서 오동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동범 국민기자>
60여 명의 일본 교직원들이 교토시 중심부에 있는 상국사를 찾았습니다.
교직원들은 조선 통신사들이 머물렀던 절을 둘러보며 두 나라의 교류 역사를 알아봅니다.
이어 윤동주, 정지용 시인이 유학했던 도시샤대학을 찾아 시를 읊어보며 두 시인의 나라 사랑 마음과 시구절의 아름다움에 빠져봅니다.

“가모가와 십리벌에 해는 저물어…저물어…”
-정지용 '압천' 中

우리 음식을 만나보는 요리 교실도 열렸습니다.
일본 교직원들은 우리 전통 음식인 '골동면'을 만들고 맛보면서 두 나라의 음식 문화를 비교해봅니다.

인터뷰> 나카 마나미 / 오타초등학교 교직원
“처음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기대됩니다.”

인터뷰> 카지 료스케 / 오사카 카이세이학원고등학교
“정말 맛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같이”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걸어요. 이 거리를”

케이팝 인기곡인 '벚꽃엔딩'도 따라 부르며 한국 노래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예~”

“본드로 형태를 만들어서 그 위에 색깔별로 한국의 한지를 붙여주세요.”

종이 상자에 한지를 붙여보고 전통민화도 그려보며 우리 문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갑니다.
올해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관광도시 부산에 대해 알아보고 오사카 아시안영화제에서 상영된 '국제시장'을 보면서 한국 전쟁의 아픈 역사를 느껴봅니다.

인터뷰> 야마오카 노리코 / 현립 아마가사키공업고등학교
“한국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의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나라마다 표현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오사카 한국문화원의 일본 교직원 대상 연수회는 사흘 동안 유적지 방문과 한국 문화 체험, 유명인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오태규 /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
“(한일관계에 있어서) 이제 양에서 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 높은 학문과 예술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사카를 비롯해 간사이 지역의 지자체 교육위원회 교직원이 참여하는 연수는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한국문화를 배우고 한일 두 나라 관계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오사카에서 국민리포트 오동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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