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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열대야 걱정 없어요···전국 첫 잠자는 무더위 쉼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열대야 걱정 없어요···전국 첫 잠자는 무더위 쉼터

등록일 : 2018.08.16

장현정 앵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홀로사는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은 더위와의 싸움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어르신들이 밤에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취침 전용 무더위 쉼터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종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종화 국민기자>
서울 노원구청 대강당.
어둠이 내리면서 넓은 공간이 마치 캠핑장 처럼 변신합니다.
줄지어 쳐진 텐트마다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나온 어르신들이 잠을 청합니다.

인터뷰> 이옥이 / 서울시 노원구
“집이 더워서 집에 들어가질 못해. 온도가 딱 맞고 잠자리를 편하게 잘 해줘서 (얼마나 좋아)”

인터뷰> 엄재영 / 서울시 노원구
“폭염을 위해서 온 거니까 마음이 더 안 덥고 시원하죠.”

텐트는 모두 27개, 하루 27명의 어르신이 지낼 수 있습니다.
밤시간에 운영되는 잠자는 무더위 쉼터는 어르신들의 새로운 안식처로 인깁니다.
무더위 쉼터에 왔는데요.
많은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무더위 쉼터에서 간단한 간식이 제공되고 자원봉사자들이 손 마사지로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피로를 풀어드립니다.
건강을 살피기 위해 의료진도 대기합니다.
찜통더위에 잠자리가 걱정됐던 어르신들은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이윤재 / 서울시 노원구
“정말로 감사합니다.”

인터뷰> 홍승점 / 서울시 노원구
“열 감지기를 가지고 와서 재보고 (더우면) 조금 내려주고 그다음에도 나가서 확인도 해보고 신경을 많이 써요.”

야간 무더위 쉼터 (20:00∼07:00 / 8월 31일까지)
▶65세 이상 폭염취약계층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대상
▶신청: 동주민센터, 노원구어르신돌봄센터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무더위 쉼터는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운영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용 / 서울시 노원구청 생활지원팀장
“자원봉사 등을 활용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쉼터로 직접 모셔오고 또한 귀가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전국에 낮시간에 운영되는 무더위 쉼터는 많지만 구청 강당을 활용한 잠자는 쉼터는 이곳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이렇게 강당을 개방해서 어머님들과 아버님들을 모신다는 걸 보고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해서 보고 배워서 다른데도 이렇게 따라서 하라고 그래서 제가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손 마사지를 잘 못하는데 한번 잘해볼게요.”

행정안전부는 폭염도 재난으로 보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잠자는 무더위 쉼터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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