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국지성 집중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어제부터 서울 도심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가 해제됐는데 아직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지역에서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에서는 41가구, 61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탭니다.
서울, 인천, 경기와 대전에서 주택과 상가 700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고, 전국 16개 다기능보 모두가 개방돼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범정부 대응체계를 꾸렸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11시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7개 시도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관련 부처는 빠른 피해수습과, 추가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후부터 내일(30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심으로 천둥, 번개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강원도에는 최대 250mm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산사태 가능성이 있거나 상습 침수 지역은 대피할 필요가 있겠고,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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