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3시 30분부터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시각 정상회담 소식을 서울프레스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장소: 서울프레스센터)
네, 서울프레스센터입니다.

임소형 앵커>
네, 오늘 오전 문 대통령 평양 도착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49분쯤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는데요.
양 정상은 처음 만난 순간 밝게 웃으며 포옹한 뒤,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꽃을 흔들며 문 대통령 내외를 맞았고, 북한 어린이 2명은 직접 꽃을 전달했는데요.
이 모습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됐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습니다.

임소형 앵커>
네, 그렇군요.
이렇게 공항에서 출발할 때는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가 각각 다른 차를 탔잖아요.
그런데 도착할 때는 같은 차에서 내렸어요.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항에서는 일단 문 대통령 내외와 김위원장 내외가 각각 다른 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그러다 숙소에 가던 도중 평양 시내에서 두 정상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조국 통일을 외치며 환영을 하는 많은 인파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인데요.
이후 두 정상이 한 차에 같이 타서 카퍼레이드를 함께 했습니다.
이 때부터 한 차에 타서 백화원영빈관까지 동승했습니다.
지난 4월 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회담처럼 두 정상이 둘 만의 대화를 나눈 시간이 된겁니다.

임소형 앵커>
네, 그렇군요.
이후 일정도 궁금한데요.

최영은 기자>
네, 일단 두 정상이 백화원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추가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함께 식사를 했는지 아니면 각자 휴식을 취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3시 30분부터 5시까지 한시간 반동안 이번 정상회담에서의 첫 회담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회담 장소로는 백화원영빈관 또는 노동당 본부청사가 거론됩니다.
정상회담 이후 환영 공연과 만찬을 마치면 늦은 밤 첫 날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김정숙 여사는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 명칭 평양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는데요, 이때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잠시 후 부터 시작될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어떤 논의를 진행할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프레스센터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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