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양정상회담에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해 단독 일정을 소화합니다.
또, 삼성과 SK, LG, 현대차 등 4대 기업 총수 등 특별수행원들도 방북했는데요.
김정숙 여사와 특별수행원들의 2박 3일 일정을 문기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남북 정상의 1차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성악가 출신인 김 여사와 가수 출신인 리 여사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내조외교'를 수행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합니다. 여기에는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 지코 등이 동행합니다.”
김 여사는 둘째 날에도 단독일정을 갖습니다.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찾는데, 이 자리에도 리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특별수행원들은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났습니다.
경제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리 부총리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를 취하고 있는 만큼 당장 구체적인 투자 논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첫째 날 일정 브리핑에서 경제인과 리 부총리의 이번 만남은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영역보다 미래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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