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사립유치원 집단 폐원 주장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를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집단 폐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엄중 경고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한유총의 집단 폐원 주장은 국민을 상대로 학부모를 불안하게 만들기 한 협박 행위와 같으며, 정부는 절대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 부총리는 모집시기를 일방적으로 연기하거나 보류하는 120여 개 사립유치원에 대해 즉시 행정지도와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치원 설립자의 사유재산을 정부가 몰수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선 긋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날 한유총이 실시한 집회에서 학부모 강제 동원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살피고, 확인되면 즉각 수사 의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공립유치원 확충 등 공공성 강화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개인의 이익만 앞세우는 주장과 정부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 국공립유치원 학급 1천 개 확충과 단설유치원 신설 등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검토하는 지역은 위기지역으로 관리해 긴급 국공립 유치원 확충뿐만 아니라 통학버스 지원과 돌봄시간 연장, 급식 개선 등의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확충 계획과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음 달 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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