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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찬 회동을 하고 재정과 통화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두 경제 수장은 경제 정책 추진에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습니다.
이 총재와 손을 맞잡은 채 오찬장에 들어선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 내용을 소개하면서 재정과 통화정책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내년도 경제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재정정책이라든가 통화,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하지 않은가 싶고요. 이러한 정책들에 대한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홍 부총리는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 이후 기자 브리핑에서 글로벌 금융 등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도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해 양 기관이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와 고용부진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일자리 확충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취업자 전망을 10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늘려 잡은 것은 그만큼 정책적인 의지를 많이 실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요.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 분배가 개선되도록 하는 게 답이 아닌가 싶어서 그 쪽에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이 총재 역시 정부의 경제 정책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같이 공조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고요."
이번 회동에서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미중 통상 마찰과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에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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