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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과의 대화···"일자리 창출·투자 앞장서 달라"

주간 정책 돋보기

기업인과의 대화···"일자리 창출·투자 앞장서 달라"

등록일 : 2019.01.18

[기업인과의 대화..."일자리 창출·투자 앞장서 달라"]
김현아 앵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새해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 명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가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과제라며 고용과 투자에 기업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성욱 기자.
이재용, 최태원, 김승현 등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이 청와대를 찾았잖아요?

박성욱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업인과의 대화는 그야말로 대통령과 기업인 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고용과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밝혔는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문재인 대통령 (2019 기업인과의 대화 /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입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여러 기업들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산업과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20조 원이 넘는 올해 연구개발예산을 통해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첨단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돕겠습니다.”

이날 기업인들과의 본격적인 대화는 한 층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녹취>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워킹 미팅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상의를 탈의를 하고 진행을 하면 어떨까 제가 건의를 드려보겠습니다.”

기업인들은 가감 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녹취> 황창규 / KT 회장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녹취> 최태원 / SK 회장
“2년 전에도 와서 한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행이 잘 안 되고,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채효진 기자>
네. 기업인들이 가감 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이 됐는데요.
또 사전에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서면으로 제출 받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박성욱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런 건의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기관이 사후에까지 답변을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총 16명의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건의를 한 부분은 개략적이나마 현장에서 일부 답변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소관부처가 보다 충실히 검토하여 공식적으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장관이 직접 기업인들에게 서신 형태로 답변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전 질문 형태로 전달해온 총30건 무기명 질문에 대해서는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답변서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선 기자>
네. 저는 행사 종료 후에 기업인들과 문 대통령이 텀블러를 들고 소나무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이 자리에서 좀 더 깊은 이야기들이 오갔을 것 같거든요.

박성욱 기자>
네. 우선 공개된 대화의 주제는 미세먼지와 대북경협 등이었는데요.
먼저 이재용 회장 같은 경우에는 최근의 반도체 경기에 대한 대화에 이어 공장이나 연구소에 대한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현장에서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이재용 회장이 최태원 회장의 어깨를 툭 치며 농담을 건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대북사업과 관련해 요즘 희망 고문을 받고 있는데 하지만 결국은 잘될 것이라는 덕담을 건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씀이 끝나면 그때부터 비공개로 전환해오던 것이 통상적으로 관례였으나 이날 여러 기업인들의 이야기가 공개가 된 점을 기업인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현아 앵커>
네. 새해 들어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시적인 경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주제 역시 경제 행보의 연장선이죠.
문 대통령이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첫 현장행보로 울산을 찾았는데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군요?

["수소경제 의지 확고...신성장동력 마련 절호의 기회"]
박성욱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경제가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의 생산과 저장 등 전 분야에서 새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전통 주력 산업인 자동차나 조선, 석유화학과 연계해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아 앵커>
수소경제, 아직은 낯선 개념인데요.
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현재 에너지원이 수소로 대체될 경우 다양한 산업을 만들어내는 연관효과가 크다고요?

박성욱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소경제 효과 25조원, 고용유발 2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로드맵이 우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하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면서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을 국산화하고 상용화 하도록 돕겠습니다.”

현재 수소 승용차와 버스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택시와 트럭까지 확대하고 수소버스의 보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소 충전소를 2022년까지 310개로 늘려 이용 편의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내 최대 수소차 생산공장인 울산 덕양 공장을 찾아 생산시설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외고산옹기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전통문화가 우리의 경쟁력이라면서 우리 전통이 좀 더 살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제가 방문한 것을 계기로 외고산 옹기마을이 좀 더 알려지고 우리 전통옹기가 국민들에게 잘 소개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가마로 들어갈 대형 옹기에도 전통문화가 우리 경쟁력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 방문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현아 앵커>
네. 기업인 간담회와 수소경제 로드맵,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행보까지 그야말로 경제에 매진하는 모습인데요.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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