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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스웨덴에서 열린 첫 북미 실무협상이 2박 3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첫 실무협상이 끝났습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2박 3일간 스웨덴의 휴양시설에서 합숙하며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식사를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대표단도 참석해, 북미 간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북미대화의 모멘텀이 더욱 강화된 만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완전한 비핵화 관련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일명 비건-최선희 라인이 가동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달 말 열릴 정상회담의 의제, 특히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전략연구실장
"상응조치가 있으면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기한다는 부분에 있어 미국은 신고는 안 해도 사찰을 반드시 해야 한다, 폐기하고 사찰하자 여기까지는 약속되기 쉽습니다."
이에 대해 스웨덴 외무부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여러 주제로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첫 북미 실무협상은 마무리됐지만, 1차 정상회담처럼 앞으로 다양한 후속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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