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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N대사 "미국, 압류한 화물선 반환하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북한 UN대사 "미국, 압류한 화물선 반환하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5.2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북한 UN대사 "미국, 압류한 화물선 반환하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을 반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김성 북한 대사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그는 지난 9일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호'에 대해 말했습니다.

녹취> 김성 / UN 주재 북한 대사
"미국은 우리 선박인 '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강제적으로 압류하면서 불법적이고 극악무도한 일을 수행했습니다."

김 대사는 미국의 행위가 북한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분명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가 북한을 굴복시키려는 거라면서 미국이 화물선을 즉각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성 / UN 주재 북한 대사
"미국은 이런 행위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즉각 화물선을 반환해야 할 것입니다."

김 대사는 지난 주, 구테헤스 사무총장에게 미국의 행위를 규탄하는 편지를 보냈다고도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 / UN 주재 북한 대사
"지난주, 저는 사무총장님께 우리 입장을 알리는 편지를 썼습니다. 또한 북한 정권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화물선 반환과 더불어 대북 제재가 부당하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15분 간 진행됐는데요.
북한 대사가 유엔 본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편,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북한의 화물선 반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는 유지될 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외교 협상은 열려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측은, 북한이 제기한 문제는 안보리 결의 이행과 관련한 것으로 안보리 이사국이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2. 폼페이오 "중동 공격, 이란 배후 가능성 높아"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페르시아만에서 일어난 일련의 공격에 대해 이란이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보수 성향 라디오에서 이란이 최근 공격의 배후에 있냐는 질문에 확정적인 결론은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자국의 이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계속 시행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잇따른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에도 항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다른 사람들이나 국가들이라면 압박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러나 우리 이란은, 괴롭히는 자들에게 고개 숙이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이란이 싸우길 원하면 엄청난 힘을 맞딱뜨릴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현지시각 21일, 패트릭 섀너행 미 국방장관 대행은 우선 미국의 대이란 태세는 전쟁 억지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패트릭 섀너핸 / 미국 국방장관 대행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이란의 오판을 막는 겁니다. 이는 전쟁이 아니라 전쟁 억제를 위한 것입니다."

이란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전쟁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3일 발생한 UAE 영해 상선 공격부터 사우디 송유시설 공격,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에 날아든 로켓포까지.
중동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미국 화웨이 제재완화에 세계증시 상승
미국 정부가 중국 대표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세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미 상무부는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보수를 위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90일간 유효하다.2019년 5월 20일"
현지시각 20일, 미국 언론들은 미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트 보수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에 현지시각 21일, 구글도 화웨이에 대한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당분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뉴욕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무분의 유예 조치는 단 3달, 새 제품 제조를 위한 부품 구매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은 미 상무부의 조치에 대해 큰 의미가 없다며 이미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런정페이 / 화웨이 창업자
"미국이 우리를 공격했지만, 우리는 아주 조금 미끄러질 뿐 다시 위로 올라갈 겁니다."

중국정부는 연일 미국이 다른 기업을 해치기 위해 국가적인 힘을 동원한다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외국 기업을 손상시키기 위해 국가적인 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내에서는 아이폰, kfc 불매 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는데요.
우선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제재 완화를 발표했지만 양국의 무역갈등이 국민 정서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4. 메이, '국민투표' 포함한 새 브렉시트안 제시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에 대한 2차 국민투표를 포함한 새로운 브렉시트 안을 의회에 제시했습니다.
이제 영국 하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지시각 21일, 의회에 선 메이 총리는 하원이 제2의 국민투표를 결정할 수 있는 새 브렉시트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정부는 브렉시트 안건에, 두번째 국민투표를 할 것인지에 대한 하원의 표결을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입니다."

메이 총리의 새로운 안에는 다양한 관세 방안에 대한 투표와 2020년까지 아일랜드 안전장치에 대한 대안을 법에 명시하는 방안 등도 담겼습니다.
메이 총리는, 두번째 국민투표를 원하면 우선 탈퇴협정이 승인되어야 하고 협정 비준 전에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노동당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의 이번 안건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기본적으로 전에 논의하던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제안이기 때문에 이를 지지할 수 없습니다."

메이 총리가 교착 상태인 브렉시트에 대해 강수를 던진 가운데, 영국에서 제2의 국민투표 가능성에 대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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