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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년 농부 참여 '농튜버' 경연 열기 뜨거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청년 농부 참여 '농튜버' 경연 열기 뜨거워

등록일 : 2019.07.11

조은빛나 앵커>
'농튜버'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유튜버로 활동하는 농부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농부가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농작물을 적극 홍보하는 시대가 된 요즘, 능력있는 유튜버를 꿈꾸는 청년 농부들의 '경연대회'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무화과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박일만 씨.
농사일을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농부 크리에이터입니다.

현장음>
“(무화과) 성장 속도가 작년에 비해서 올해는 좀 더 빠른 것 같고요.”

농튜버인 박 씨의 영상을 보고 농작물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일만 / 농튜버
“소비자가 유튜브 영상을 보고 더 신뢰감을 가져서 매출에도 큰 효과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청년 농부들을 위한 미디어 제작 교육 현장, 전남농업기술원이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마련한 것인데요.
미디어 크리에이터 경연 대회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줍니다.

현장음>
“카메라 2대랑 소스 컴퓨터가 있어요. 총 3대로만 (방송이) 이뤄집니다.”

경연 대회에서 다루게 될 생방송 장비를 열심히 익히고 있는 청년 농부들.
유튜브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강의에도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조금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게끔 두 분이서 주고받기 한다던가 아니면 티격태격 콘셉트로 간다던가..”

드디어 경연 대회, 한 명 또는 두 명으로 이뤄진 8개 팀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수현 /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주임
“본인의 농작물이나 농업 일상 등을 시청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기회를 마련해드리고자 이번 경연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마다 돋보이는 방송을 위해 다양한 소품을 갖고 나온 청년 농부, 한 참가자는 제철 과일로 '먹방'을 선보입니다.

현장음>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렸을 때 먹었던 맛 그대로예요.”

이번엔 부부 도전자, 농사일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품을 소개하면서 웃음을 이끌어냅니다.

현장음>
“이렇게 착용을 하고 앉았다가 시골에서 일할 때 쓰는 건데..”

각자 만들어온 영상을 재생해 보이면서 15분씩 진행하는 방식,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윤수 / 청년 농부
“친환경 농업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 방송에 참여하게 되었고..”

인터뷰> 이다혜 / 청년 농부
“남편이랑 같이 참여하다 보니까 처음보다는 긴장이 (풀리고) 많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4명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합니다.

인터뷰> 김영빈 / 심사위원
“기존에 자리 잡고 있는 유머, 먹방 이런 콘텐츠들과 잘 접목되고 결합돼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 같고요..”

실력을 인정받은 수상자들은 이달에 열리는 지역의 농업인 축제 기간에 특별 생방송 진행을 맡게 됩니다.

젊은 열정에 미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청년 농부들.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게 될 이들의 힘찬 도전이 농촌 르네상스를 이뤄내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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