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일본 정부가 '백색 국가'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다음 달 2일, 각료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만들어놓고 일본의 전략에 따라 맞설 전망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언제 내릴까.
일본 각의는 매주 화, 금요일에 열리는데, 당초 예상한 오늘은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여름휴가 중이고 법령 개정에 대한 의견서가 3만여 건 접수되는 등 변수가 잇따른 겁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다음 각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오는 30일 각의까지 우리 정부가 국내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시간을 번 셈입니다.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한 뒤에도 일본이 당장 전면 규제에 나설진 미지수입니다.
한국 규제가 일본 기업들에게도 부담이 되는 한 대출을 틀어막는 식의 타격은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 현장을 찾아 재고나 R&D 현황도 상세히 파악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다만 일본 정부의 전략에 따라 우리 대응은 계속 달라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나 일본의 9월 개각설, 10월 일왕 즉위식 등 주요 외교 일정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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