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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유산 백제 고분 재연···관람객 줄이어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세계유산 백제 고분 재연···관람객 줄이어

등록일 : 2019.09.04

한효재 앵커>
백제시대 대표적인 고분 하면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을 말하는데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 고분내부 모습을 재현한 전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찬란한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전국각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대한뉴스 제836호 (1971년)
충남 공주에서 발견된 무령왕릉, 이곳에서 백제 시대 무령왕과 왕비가 쓰던 5백여 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고분 내부 모습이 천 4백여 년 만에 빛을 본 겁니다.
원형 보존을 위해 지금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 무령왕릉, 대신 왕릉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전시관이 7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공개됐는데요. 길이 4.2m에 높이 2.9m 규모로, 벽돌 수천 장을 한 켜씩 쌓아 올린 돔 형식의 돌무덤을 잘 보여줍니다.
공주 송산리 고분 여섯 기 가운데 유일하게 왕의 이름이 밝혀진 무령왕릉, 그 배경을 관람 온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가르쳐줍니다.

현장음>
“발굴 됐는데 거기에 묘지석이라고 돌에 무령왕릉이라는 이름이 나와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유물 복제품도 볼 수 있는데요.
금귀걸이와 청동 신발 등 진귀한 보물이 흩어져 있는 모습, 비록 복제품이지만 시선을 떼지 못하는 관람객들, 뛰어난 금세공술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백제 문화의 멋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조수연 / 전남 목포시
“아주 잘 꾸며져 있고 찬란한 백제문화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령왕릉 발굴 과정과 세계유산 추진 과정을 알 수 있는 3D 영상도 볼 수 있는데요.
세계가 인정한 백제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오미숙 / 경남 함양군
“실제로 보니까 벽돌 하나하나 구워서 만들었다는 자체가 놀랍고 벽면 자체에 있는 무늬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도굴이 된 고분을 재연한 공간,
무덤 주인을 알 수 없는 이 고분은 돌을 쌓아 둥근 아치형으로 만든 천정이 눈길을 끕니다.
무덤을 지키는 사신도가 그려져 있는 고분도 있는데요.
생생하게 보이는 옛 벽화에 관람객들이 감탄합니다.

현장음>
“용이지.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4개. 사신도래. 지키는..”

인터뷰> 김상영 / 대전시 동구
“사신도를 통해 그때 당시 찬란했던 백제의 중흥기 무령왕릉 시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 서경희 /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
“문화는 흘러가는 것입니다. 왜(일본)로 전해졌다는 점이 중요한 점이죠. 그래서 백제의 찬란했던 모습을 여기서 다시 한번 살펴보실 수 있고..”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모형 전시관을 나오면 실제 송산리 고분군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장 관심을 끄는 무령왕릉은 영구 보존을 위해 입구를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가영 / 초등학교
“모형 전시관에서 무령왕릉 안을 봤는데 실제로 이렇게 큰 걸 보게 되니까 신기하고 좋아요.”

세계문화유산인 송산리 고분군의 면모를 이곳 모형 전시관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데요.
새롭게 단장된 이곳을 찾아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숨결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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