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국민은행과 이건창호시스템 등 모두 아흔여덟개의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올해엔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신청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만큼 협력적 노사관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커졌다는 뜻이겠죠?
이승아 기자>
인천시 남구에 있는 한 창호 제조업체.
창립 이래 19년 동안, 무 분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기업은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업의 무 분규 비결은 무얼까.
이 기업은 무엇보다 노사간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첫째로 꼽고 있습니다.
이 기업에서는 주주총회는 물론, 생산전략 운영회의나 영업전략 회의에 노동조합이 빠지는 일이 절대로 없습니다.
그건 바로 기업의 크고 작은 일 모두를 노사가 함께 한다는 원칙 때문입니다.
또, 매달 한번씩 노사 조찬 간담회를 열어, 근로자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도 마련합니다.
그러나 이 기업의 열린 경영은 기업 내에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가게나 아름다운 이건 마당의 바자회를 통해 꾸준히 사회봉사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제도를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모두 581개 기업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올해 가장 많은 기업이 신청해 이는 협력적 노사관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 제도는 노사 협력 증진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하고, 더 나아가서는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의 선정 기준은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검토에서부터 열린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의무 등 다양합니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35개로 35.7%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은 63개인 64.3%로 나타났습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선정일로부터 3년간 행정, 금융상의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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