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겨울철이 되면 한랭 질환과 낙상 사고, 전기 열선 화재 등의 발생이 늘어납니다.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사고와 예방법을, 박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1. 한랭 질환 조심하세요!
기상청은 올겨울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어 갑작스러운 추위에 따른 저체온증, 동상 등의 한랭 질환 대비가 필요한 상황.
특히 초겨울에는 우리 몸이 추위에 덜 적응해 있는 만큼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지난겨울 질병관리본부에 접수된 한랭 질환자 수는 404명,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길가나 집 주변 같은 실외에서 77%의 환자가 발생했고, 특히 한랭 질환자의 34%가 음주상태였던 걸로 나타났는데요,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은 한파엔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에도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심 뇌혈관 질환자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라면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술을 마시면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한 만큼 과음은 자제해야 합니다.

2. 어르신 낙상사고 '주의'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절반 이상은 낙상사고로, 집 안에서 63% 이상이 발생합니다.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품목은 바닥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침대와 같은 침실 가구, 계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특히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
특히 어르신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회복기간도 긴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침실이나 욕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양말을 신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고요, 화장실과 계단, 침대 주변에는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침대 높이는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낙상사고는 최근 들어 의료용 침대 등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사용자 체형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하고, 수시로 기기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3. 전기열선, 수시로 확인하세요!
(장소: 지난 1월 27일, 전북 덕진구)
지난 1월 전북에서 전기 열선 화재로 1억 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4명이 다쳤습니다.
(장소: 지난 1월 17일, 인천 미추홀구)
이보다 앞서 인천에서도 전기 열선 화재로 3억 6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기 열선은 안전인증, KC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과열 차단 장치나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이 안전하고요, 절연피복 손상 여부를 확인한 뒤 열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복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더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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