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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북한, 적대행위하면 모두 잃을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북한, 적대행위하면 모두 잃을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2.0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북한, 적대행위하면 모두 잃을 것"
북한이 동창리에서 시험을 감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선거 개입까지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은 영리하다. 그가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고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2019년 12월 8일"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영리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모든 걸 잃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미 대선에도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2019년 12월 8일"

이어 김 위원장은 자신과의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내년 미 대선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같은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적대적 도발을 한다면 전 놀랄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입니다."

미국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줄 정도의 도발 없이 협상을 이어가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제가 곧 선거를 치르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선거에 개입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봅시다."

앞서 북한은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선거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재선에 문제가 될만한 마찰을 빚지 말자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 프랑스 연금개편 강행, 시위 장기화 조짐
프랑스에서는 연금개편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중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개편을 강행하면서 시위가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마크롱 대통령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시위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5일부터 전역에서 파업과 시위가 벌어지고 있지만 프랑스 정부는 연금개혁안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 연금제도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적자만을 초래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에두아르 필리프 / 프랑스 총리
"엄청나게 복잡한 현재의 연금제도, 42개의 체제는 더이상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반발이 심각한데요.
5일에는 80만명이 시위에 참가했고 지난 주말 내내 대부분의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각 7일에는 수천명의 노란조끼 시위대까지 가세해 파리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녹취>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시위대
"우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입니다. 대통령은 연금개혁안을 철회하고 부유세를 복원해야 합니다."

주요 노동단체는 정부의 연금개혁 강행을 비판하면서 10일에도 총파업을 벌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도 12일에 구체적인 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따라서 12일을 기점으로 시위가 더 과격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미라 가레니 / 프랑스 파리 시민
"시민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이죠. 정치인들이 조치를 취해야 해요. 시위가 단 하루라면 괜찮겠지만..(이번 시위도) 오래갈 것 같네요."

일각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처럼 연금개혁을 강행하다 2022년 대선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양측이 모두 팽팽히 맞서면서 프랑스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3. 홍콩 시위 6개월째···80만명 거리로
홍콩 시위가 오늘로 6개월이 됐습니다.
주말에는 80만명의 시민이 다시 거기로 나왔는데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번 주말 집회에는 첫 집회 참가 인원에 가까운 80만명의 시민이 나섰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행진을 시작하며 행정장관 직선제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릭 라이 / 홍콩 민간인권전선 부의장
"80만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함께했습니다. 우리의 정치적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시민들은 5가지 요구사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4개월만에 이번 집회를 허가했는데요.
구의원 선거에서 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두면서 달라진 정세가 눈에 띕니다.
밤에는 다소 긴장감이 감돌긴 했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녹취> 잭 얀 / 홍콩 시위 참가자
"오늘은 국제 인권의 날이기도 하죠. 홍콩 시민으로서 인권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위해,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선거 후 첫 대규모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향후 시위의 향방에도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이제 중국과 홍콩 정부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편, 홍콩 프리 투어라는 사이트에는 시위 관광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이 투어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지만 관광객이 원하는 기부금을 가이드에게 낼 수 있고, 안전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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