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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 새 시장 모색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 새 시장 모색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8.05 17:28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 새 시장 모색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이 미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수출 시장 모색에 나섰습니다.
미국과의 19% 관세 합의 이후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상황, 살펴보시죠.
인도네시아에서 27년간 의류 공장을 운영해온 데디 물야디는 최근 미국의 19% 관세로 주문 취소가 잇따르자 새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 의류·섬유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요.
그런 만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발표했던 32%에서 19%로 관세율이 내려가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러시아나 스페인, 유럽 등 다른 선진국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녹취> 데디 물야디 / 의류 공장 총지배인
"이번 관세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주로 미국에 수출하는데, 이번 관세 전쟁으로 미국 수출이 타격을 받아 수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녹취> 안드리 사트리오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경제금융개발연구소 연구원
"미국이 관세를 기존 32%에서 19%로 인하하면서 숨통이 조금 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선진국 시장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 관계자들은 일본과 유럽, 러시아 시장 진출이 목표라며, 대미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유엔, 플라스틱 오염 방지 협상 재개
다음은 환경 관련 소식입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유엔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됐습니다.
생산량 제한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그러나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 한국에서 열린 플라스틱 협상이 결렬된 이후,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산량 제한과 유해 화학물질 관리, 재정 지원이 주요 쟁점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은 강제 규정을 반대하고 국가별 자율 조치를 주장하며 합의 가능성을 낮추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분야로 범위를 한정하려 하고, 과학계는 생산량과 배출량의 동시 감축이 필요하다고 경고하는 등 서로 다른 입장이 팽팽히 부딪히고 있습니다.

녹취> 잉거 안데르센 / 유엔 환경계획 사무총장
"해양을 포함해 플라스틱 오염을 끝낼 실질적인 조약이 필요합니다. 40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은 이미 나타나고 있어요. 빨리 멈춰야 합니다."

녹취> 안드레스 델 카스티요 / 국제환경법센터 수석 변호사
"복잡한 감정이 듭니다. 앞으로 열흘간 전 세계 플라스틱 규제를 논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입자가 혈액과 폐, 태반에서까지 검출되는 만큼 건강 영향을 고려한 강력한 조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스페인 마드리드, '더위와 전쟁'
다음은 글로벌 날씨 소식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가 37도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물과 양산, 아이스크림이 필수라고 합니다.
스페인으로 가보시죠.
지난 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온이 무려 37도에 육박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물과 양산,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며 거리를 누볐는데요.
스페인 북부지역 출신의 한 관광객은 평소 20도의 날씨에 익숙했는데, 마드리드에 오니 견딜 수 없이 덥다며 끔찍한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아드리아나 델 발소 / 관광객
"끔찍한 날씨입니다. 스페인 북부에서 온 우리는 20도 날씨에 익숙합니다. 관광을 위해 마드리드에 왔는데, 정말 덥네요."

녹취> 소치트 베니테스 / 관광객
"지금 날씨는 괜찮은 것 같아요. 오전에는 덥고 힘들었거든요. 언덕길을 많이 걷기도 했고요. 지금은 그나마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전국 여러 지역에서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한낮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4. 쿠바 빈민가, '이동 영화관' 등장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한 빈민가에 '이동 영화관'이 등장했습니다.
영화관이 없어 문화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는데요.
주민들은 더 자주 상영해 달라며 이동 영화관을 환영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쿠바 영화예술 영상연구소는 수도 아바나의 '엘 팡기토'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이동 영화관을 운영했습니다.
'엘 팡키토'는 낡은 주거지와 열악한 인프라로 알려진 지역입니다.
'시네 모빌'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난과 교통 문제로 문화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원래는 1961년 처음 시작돼, 쿠바 전역을 돌며 상영했지만, 영화관 감소와 재정난으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최근 문화적 형평성을 높이고자 부활했습니다.

녹취> 아말리아 데니세 페르난데스 / '시네 모빌' 프로젝트 단원
"쿠바에서는 영화관을 찾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쿠바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방법을 찾은 거죠."

녹취> 마르타 롤단 / '엘 팡기토' 거주민
"쿠바에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장소가 길거리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찾아오는 영화 상영’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만큼, 이동 영화관이 등장하자, 이곳 주민들은 공터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으로 모여들었는데요.
정기적으로 상영하면 좋을 것 같다며, 더 자주 열어달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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