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1.'플렉스' 해버렸지 뭐야~Flex의 정체는?
#플렉스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알아, 알아. 난 너무 플렉스!“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너무 '플렉스'하다!
요즘 광고든 유튜브든 어디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이 말, 플렉스(Flex)!
사실, 이 용어를 보며 살짝 좌절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밀레니얼 세대라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낯설다, 더 이상 나도 신세대가 아니구나!
방탄소년단도 골든디스크어워즈 인터뷰에서 이 '플렉스'를 언급했죠.
"플렉스 한다, 야~" (방탄소년단, 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백스테이지 인터뷰 中)
월드 스타 BTS까지 언급할 정도로 이렇게 '핫'한 플렉스, 과연 무슨 뜻일까요?
Flex는 영어로 근육에 뿜뿜~ 힘을 주다, 운동으로 몸을 풀다 이런 뜻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부를 과시하거나 비싼 물건을 사서 자랑할 때 쓰고 있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90년대 미국, 흑인 래퍼들이 등장합니다.
힙합으로 인기와 돈을 동시에 거머쥔 이들이, 크고 무거운 금목걸이에 번쩍번쩍 빛나는 반지를 끼고 이렇게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는 소비행태를 '플렉스'라 표현한 거죠.
하지만 꼭 명품시계와 고급 차에 한강뷰가 보이는 집이 있어야 '플렉스'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얼마 전 유명 작사가 김이나 씨는 반려동물 복지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기부가 일종의 플렉스 문화가 돼 칭찬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쌈디와 팔로알토, 딥플로우 등 84년생 래퍼들도 한국소아암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그야말로 기부를 통한 '선한 플렉스'의 모범답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플렉스라면, 더 많이, 더 널리 퍼져도 좋겠는걸요.

2. 유효기간 지난 기프티콘 발견! 어떡하지?
#기프티콘 유효기간
1년에 한 번 오는 생일!
요즘은 스마트폰 메신저에 생일 며칠 전부터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굳이 다이어리에 메모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 생일 챙겨주기 참 편해졌죠.
저는 주로 생일선물로 기프티콘을 주고받는데요.
다음에 카페 갈 때 꼭 써야지, 하고 내버려뒀다가 유효기간이 지난걸 발견하고 가끔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절대! 당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도 기프티콘이나 모바일상품권은 90% 환불이 가능하거든요.
구매한 날부터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5년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는 거죠.
그렇다면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은 어떨까요?
종이로 된 온누리상품권이라면 5년이 지나도 쓸 수 있다고 하니, 오래됐어도 버리지 마시고 확인해보세요.
단, 이벤트나 행사로 무상 제공된 상품권은 연장이 제한될 수 있고요, 만약 상품권 발행업자가 환불을 거부하면 한국소비자원 '국번 없이 1372'로 문의해서 도움받으시면 됩니다.

3. 옛날옛날 먼 옛날에...'이야기할머니'가 온다
#이야기할머니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산속에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살았는데..."
추운 겨울밤 할머니 무릎에 누워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들었던 옛날 이야기.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한다는 곶감 하나씩 먹으며 이야기를 듣다 보면 금세 잠이 솔솔 오곤 했죠.
어른이 된 요즘도 그때가 그리워지는데요.
이렇게 옛날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가 우리들 곁에 돌아옵니다.
이야기 할머니는 어린이집 등 유아 교육기관에서 아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330명)보다 3배 늘어난 1천 명을 선발합니다.
이야기 할머니로 뽑힌 분들은 길게는 80세까지 활동하실 수 있다니까요.
주변에 계신 할머니들께 이 소식 많이많이 전해주세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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