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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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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12

1.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세계 보건 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다만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각 11일, WHO가 결국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우리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되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다만 WHO 사무총장은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던 WHO가 팬데믹을 선언할 만큼, 코로나19는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전국 이동금지령을 내린 이탈리아는 어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였습니다.
2천 3백여명이 늘어 누적 만 2천 462명입니다.

녹취>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우리가 몇몇 규칙들을 준수한다면 이 비상사태에서 빨리 벗어날 것입니다. 6천만 이탈리아 국민 개개인의 책임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란도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새 63명 증가했는데요.
수석 부통령까지 감염되면서 대통령이나 최고지도자의 건강이 우려됩니다.
그런가하면 미국 뉴욕주에서는 확진자가 200명을 돌파했습니다.
50여명을 감염시킨 슈퍼 전파자도 나왔습니다.

녹취> 빌 더블라지오 / 미국 뉴욕시장
"웨스트체스터 출신 변호사로부터 시작된 집단 감염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지하철을 탔는지 문의가 많은데, 만약 그랬다고 해도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세계 곳곳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국제공조가 가시화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2. 바이든, ‘미니 화요일’ 경선도 압승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이 샌더스를 또 꺾었습니다.
슈퍼 화요일에 이어 미니 화요일에서도 압승을 거둔 겁니다.
바이든은 14개주가 경선을 치른 지난 3일, 슈퍼 화요일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는데요.
6개 주가 경선을 치른 10일에도 승기를 잡았습니다.
3개 주 이상에서 승리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버니 샌더스와 지지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에너지에도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앞서 중도 진영에서 부티지지, 블룸버그 등의 후보가 바이든을 지지하며 물러선 게 주요했습니다.
초반 경선에서 선두를 달렸던 샌더스는 바이든에게 밀리는 모습입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출구조사를 포함해 여론조사를 하면 할수록 미국 국민의 대다수가 우리의 진보적 의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슈퍼 화요일, 미니 화요일에서 바이든이 모두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는데요.
"(워런 의원이) 샌더스 캠프를 완전히 파괴했다. 그녀가 사흘만 일찍 사퇴했다면 샌더스가 바이든을 패배시켰을 것이다. 2020년 3월 11일 "
확실한 진보 성향인 샌더스와 맞붙고 싶어했던 트럼프는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괜히 사퇴한 워런의원을 비난하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오는 17일, 미국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경선 투표가 치러지는데요.
바이든이 굳히기에 성공할지 샌더스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3. 푸틴 '재출마 허용' 개헌안 의회 통과
푸틴의 장기집권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재출마를 허용하는 개헌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푸틴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개헌안이 러시아 하원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이 안에는 오는 2024년 임기가 끝나는 푸틴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할 수 있도록 임기를 백지화시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브야체스라브 볼로딘 / 러시아 의회 대변인
"이 개헌은 필수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기준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8년간 대통령을 지낸 푸틴은 3연임 금지 조항에 따라 총리로 내려왔다가 2012년, 임기가 6년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했는데요.
2018년 재선돼 4기 집권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야 하지만 이번 개헌으로 대통령 연임 제한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대통령 임기 제한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례가 우리 이웃 국가를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상하원 승인을 마친 개헌안은 오는 4월 22일, 국민투표에 부쳐집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도 장기집권의 길을 뚫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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