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이태원발 누적 확진자가 15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2,3차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5일) 0시 기준으로 어제(14일) 하루 동안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27명입니다.
이 가운데 17명이 이태원 유흥시설 관련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태원 유흥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2,3차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태원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5개 시도에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했고 강원도와 제주도는 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와 심야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에 가장 취약한 곳이 바로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인데요.
정부는 이들 병원 신규 입원자 전원 대상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비용은 건보에서 5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역 내 검사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다면 지자체 예산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또, 요양병원 등을 방문한 가족이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제한된 면회 방안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런가하면 오는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는데요,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혜진 기자>
네, 서울시는 이태원 유흥시설발 감염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는데요, 고3 학생들이 등교하기로 예정된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소방서 24곳 구급대가 학교 내 유증상자를 선별진료소까지 빠르게 이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초 2월말로 예정됐던 5급 공채 시험이 내일(16일) 전국 시험장 32곳에서 시행되는데요.
정부는 응시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면밀한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시험장 내 거리유지 전담관리관을 배치하고 시험실별 수용인원은 기존 30명 내에서 15명 내로 크게 줄였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한성욱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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