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회의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연내 북핵 불능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미 양국 외무장관도 차기 6자회담에서 내실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현근 기자>
“핵 시설을 올해 안에 불능화하고 핵 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겠다”
북한이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에서 약속한 내용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가 잘 지켜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일 시드니에서 한미외무장관회담을 갖은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차기 6자회담에서 내실 있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두 장관은 다음달 6자 외무장관 회담이 개최되면 차기 6자회담에서 마련할 비핵화 2단계 로드맵을 승인하기를 기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송 장관은 5일 밤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6자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2단계 시공도면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번 6자회담에서 북 핵 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를 규정한 비핵화 2단계 조치와 관련된 구체적인 합의를 문서화하는 작업이 시도될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하는 대목입니다.
`연내 불능화`를 전제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법 적용 해제 등 북한이 요구하는 안보조치에 있어서도 미국이 과감한 행동을 하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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