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의료진인데요.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우리 의료진에게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대구지역 병원과 의료원에 선물 꾸러미가 전달됩니다.
꾸러미는 홍삼이 들어간 건강 음료, 쿠키와 초콜릿, 단백질 바 등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식료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지구촌 청년들이 보내온 식료품 꾸러미에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우리 의료진에 감사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꾸러미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에 전달됐는데요.
지구촌 청년들의 선물에 의료진들은 힘이 납니다.

인터뷰> 이주영 / 대구파티마병원 응급구조사
"식료품 꾸러미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도 힘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이진형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외협력팀
"저희 이렇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코로나19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료진 응원의 선물은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들이 만든 봉사 단체인 '서울 영 리더스 로타리 클럽'이 우리의 영웅들을 위한다는 의미의 'Cookies for Our Heroes (쿠키스 포 아워 히어로즈)'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롭 블럭 / 서울 영 리더스 클럽 회장
"서울 영 리더스 클럽은 전 세계에서 온, 생각이 비슷한 청년리더들이 모여 만든 사회봉사 단체입니다.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쿠키와 음료를 마련해 한국 의료진에 전달하게 됐습니다."

SNS에서 #Cookies for Our Heroes 혹은 #쿠키4히어로 해시태그로 펼친 모금 캠페인은 호응을 얻으면서 2주 만에 목표금액인 2백만 원을 넘겨 3,174,106원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카스텐 쿠머라인 / 독일 에센 로타리 클럽 회장
"서울 로타리 클럽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서울 영 리더스 클럽의 '쿠키4히어로' 캠페인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감사를 전하기에 아주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하고 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구촌 청년들은 선물과 함께 우리 의료진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쓴 편지도 함께 보냈습니다.
대구에 이어 서울과 경북 지역 의료진에게도 식료품을 전달하기 위해 상자에 한 자 한 자 한국어로 주소를 써 내려갑니다.

인터뷰> 아네 봇징가 / 네덜란드 비넨달 로타리 클럽 회장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강력합니다. (의료진이 힘내서) 환자들을 돌보고 치료할 수 있도록 (서울 영 리더스 클럽이) 하는 일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청년 봉사자들은 올해 3월부터 매주 화상회의를 통해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장음>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다 확인한 것 같은데 맞지?"
"배송과정도 사진으로 남기자."

미국,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독일.
세계 각지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보내온 따뜻한 후원금으로 마련한 선물 꾸러미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우리 의료진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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