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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결국 유학생 비자규제 철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결국 유학생 비자규제 철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15

1. 트럼프, 결국 유학생 비자규제 철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0% 온라인 수업을 듣는 유학생들에게 비자를 주지 않겠다고 했었죠.
하지만 거센 반발에 한발 물러섰습니다.
현지시각 14일,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 MIT등과 합의해 이 정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대학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냈는데요.
다른 아이비리스 명문대를 포함해 200여개 대학과 대형 IT기업들도 하버드와 MIT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로사나 베라르디 / 미국 변호사
"정말 이상한 결정이죠.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를 정상궤도로 돌려놓으려 애쓰는 헛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 정부가 꼬리를 내리면서 유학생들은 온라인 수업만 받아도 미국에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강행해야 할 만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좋지 않은데요.
신규 확진자 6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 등은 재봉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빌리 트란 /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전 가게 폐쇄에 대한 정부 명령에 동의합니다. 봉쇄령이 효력을 발휘한다면 당장 집으로 가야겠죠."

반면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에서 대상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재확산 공포에 직면한 가운데 백신이 구원투수로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2. 유럽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확대 조짐
유럽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움직임입니다.
현지시각 14일 프랑스는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앞으로 몇 주 안에 폐쇄된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자 합니다."

앞서 벨기에와 영국은 이미 방침을 시행했는데요.
벨기에는 지난 11일부터 상점과 쇼핑센터, 영화관, 박물관 등에서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약 34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영국도 지난달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추가 방침을 내놨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쇼핑을 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어기면 약 15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가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좁은 공간에서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고 싶다면 말이죠."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의 예방 효과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던 유럽에서 이제야 중요성을 인식했는데요.
유럽 곳곳에서 재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 '최악의 폭우' 중국서 사재기 심화
최악의 폭우로 피해가 불어나고 있는 중국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돼지고기 값이 70%나 올랐습니다.
한달 넘게 중국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양쯔강에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첸 디안 / 중국 홍수대책본부 관리자
"양쯔강의 수위는 지난달 30일부터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12일 기준으로 21.14m에 달해 경고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의 수위도 최고로 올라갔습니다.
둑을 지키기 위해 83시간의 작업을 벌였지만 주변 2개의 둑은 여전히 무너진 상태입니다.
이렇다보니 4천명이 넘게 숨진 1998년 대홍수 당시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불과 4년 전에도 비슷한 피해가 반복돼 100명 이상 숨지거나 사라졌죠.

녹취> 중국 홍수 피해주민 (2016년 홍수 당시)
"물이 차올라서 집에 돌아갈 수가 없어요. 저쪽은 물이 더 깊어요. 사방이 물 천지고 제 키를 넘는데도 있어요."

중국 정부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는 급등세를 탔습니다.
남부 장시성의 돼지고기 가격은 1kg당 40위안에서 68위안으로 뛰었습니다.
심지어 비 피해가 심각한 남부 돼지농가에서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각종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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