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1일) 0시 기준으로 어제(20일) 하루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45명입니다.
국외유입 25명, 지역감염 20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1명, 제주 1명이 확인됐습니다.
지역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어제(20일)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확진자 8명이 추가됐는데요, 이 요양시설에는 80대 환자 등 고령자가 많은 데다, 이들이 집과 시설을 매일 오간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2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이 6개 나라로 확대됐는데요,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했지만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가 3건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결과에 대해 검체 채취 시점과 잠복기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만약 신뢰성의 문제가 있다면 즉시 현지 공관에 통보하고요, 사실관계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도 검토합니다.
박천영 앵커>
네, 전해주신 대로 외국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국외유입 환자에 대해 외국인, 내국인 구분 없이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죠?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 치료비 지원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사항인데요,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환자가 비용이 부담돼 치료를 피할 경우,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될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정부는 장기 체류 외국인들은 직장이 국내에 있어 대부분 건강보험에 가입돼있고, 건보에 가입되지 않은 외국인 비율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크지 않은 선에서 이런 원칙을 유지할 방침인데요.
만약 이런 환자 수가 많아져 우리 방역체계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이런 방침을 바꾸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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