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귀국한 아프간 피랍 석방자들은 건강진단과 휴식을 취하면서 점점 안정을 되찾고 있는데요,
3일 석방자 가족들이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정부에 감사의 뜻을 다시 한번 전달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사지에서 돌아온 가족들을 만난 지 하루. 피랍 석방자 가족들이 외교통상부를 방문했습니다.
가족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길 수 십번이나 반복했던 피랍사태 기간 내내 석방을 위한 정부의 일관된 노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감사의 꽃다발과 편지를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피랍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때로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가 납치단체에 의해 희생됐을 때를 꼽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 체널을 바탕으로 한 사태 해결노력이 기나긴 피랍사태 동안 견딜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송 장관은 19명의 석방을 축하하면서도 고 배형규, 심성민 씨의 희생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협상 과정에 있어 정부로서 최선을 다했음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어 송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외에서 안전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정부와 국민이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석방자이 안정을 되찾는데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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