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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원도심 역사 문화의 숨결 낭만 탐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공주 원도심 역사 문화의 숨결 낭만 탐방

회차 : 1638회 방송일 : 2021.09.13 재생시간 : 04:34

김태림 앵커>
백제시대 도읍지였던 공주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밤하늘 아래 낭만이 가득한 탐방길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제작지원: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공주시 중학동)

고즈넉한 공주 원도심을 찾은 역사 문화 탐방객들, 세종시민 2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먼저 찾은 곳은 풀꽃문학관, '풀꽃 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나태주 시인이 일행을 반갑게 맞습니다.
자신의 시집을 일일이 나눠주는 시인, 탐방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인터뷰> 나태주 / 시인
“공주에 오면 여자분들은 다 공주가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해요. 그리고 여자 따라오는 남자들은 다 왕자가 되고...”

어린 자녀와 함께 찾아온 탐방객은 더없이 좋아합니다.

인터뷰> 고현임 / 공주 낭만야경투어 탐방객
“교과서에 나오는 시인을 만나게 돼서 오늘 정말 영광스럽고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이어 찾은 곳은 과거 충청도 관찰사가 일하던 충청감영의 문루, 새로 복원된 것으로 공주 원도심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주민센터로 발길을 옮긴 탐방객들, 발열 확인을 한 다음 소원등에 저마다 바라는 것을 써봅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한 어린이의 소원글이 눈길을 끄는데요.
이번 행사는 야간에 공주 원도심을 탐방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센터가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전홍남 / 공주시 중학동장
“공주에 있는 역사, 물적, 인적 자원을 소개하고 세종시민들이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려고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날이 어둑해지자 소원등에 LED로 만든 불을 밝히고 걷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 수십 년 전 나무판자로 담벼락을 만든 골목길을 거닐어보며 정겨움을 맛봅니다.
발길이 이어진 곳은 일제강점기에 유아원이었던 곳, 해설사 설명에 탐방객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한이순 / 원도심 골목길 이야기꾼
"덴마크의 보딩이라는 분이 우리나라는 그때 전염병도 많고 아이들이 못 먹어서 많이 죽었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와서 선교 활동도 하시면서 우유를 보급해서..."

우리나라의 초기 교회 양식을 볼 수 있는 지역 명소에도 들렀는데요.
청록파 박목월 시인이 이곳에서 공주 출신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밤하늘 아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 백제 성왕이 지은 대통사 절터인데요.
당간지주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이곳에서 1천 5백여 년 전 역사의 흔적을 어렴풋이 배웁니다.

인터뷰> 윤소라 / 공주 낭만야경투어 탐방객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인 사건도 알게 되고 낭만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곳은 평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공주 하숙마을, 추억의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이 나란히 서 있는 조형물이 재미있는데요.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1960년대 인기 대중가요인 '하숙생'을 불러보며 회상에 젖기도 합니다.

현장음>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예전에 물을 퍼 올렸던 작두 펌프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야간 탐방 중 기분전환도 했는데요.
공주 중심가를 흐르는 제민천 주변의 한 공원, 지역주민들이 만든 음악밴드의 연주를 잠시 감상하기도 했고, 멋진 분수쇼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철 / 공주 낭만야경투어 탐방객
“기대 이상으로 야경 문화가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제민천의 음악 분수, 그리고 피카소라고 하는 공연팀의 음악...”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역사와 문화 속으로 빠져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9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이어집니다.
유서 깊은 백제 역사와 근대역사가 잘 어우러진 공주 원도심, 고즈넉한 야경을 즐기며 낭만이 가득한 백제 옛 도읍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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