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정부가 소아,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당뇨나 비만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이득이 더 크다며, 접종을 권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되는 기저 질환의 세부 사항도 발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최영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접종이 권고되는 소아청소년 기저질환의 세부 범위를 발표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접종 이득이 더 크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청장)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서 예방접종이 필요한 기저질환의 범위에 대해서 저희가 관련 학회의 의견을 모아서 대상 질환을 선정하였습니다."

접종이 권고되는 소아청소년 기저질환은 내분비계, 심혈관과 만성 신장·호흡기, 신경계, 면역저하 등 6개 부문의 14개 항목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내분비계질환으로는 모든 유형의 당뇨와 체질량지수가 95% 이상인 소아청소년비만,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이 있습니다.
혈역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에도 접종권고 대상입니다.

<접종권고 소아청소년 기저질환>
- 당뇨와 체질량지수 95% 이상 비만
- 뇌하수체·부신 기능저하증
-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

만성신부전 같은 만성 신장 질환 소아청소년과 만성 호흡기 질환자와 중증 천식환자도 접종권고대상에 포함됩니다.
신장이식 환자나 면역억제치료 중인 장기이식환자, 자가면역질환이나 자가 염증성 류마티스 환자도 접종권고대상에 속합니다.
정부는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학교에서 접종과 관련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밖 청소년도 만 12세 이상일 경우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성년자의 접종 시행 동의서를 작성하는 보호자의 범위와 관련해 친권자나 후견인뿐 아니라 아동을 보호·양육·교육하거나 의무가 있는 자, 또는 업무·고용 관계로 사실상 아동을 보호·감독하는 사람까지 포함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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