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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로봇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국립고궁박물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로봇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국립고궁박물관’

회차 : 1725회 방송일 : 2022.01.19 재생시간 : 04:23

송채은 앵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문화재나 미술 작품을 해설해 주는 분이 계신데요.
국립고궁 박물관에서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전시 유물을 막힘없이 척척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은 로봇 해설사 모습을, 이승은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승은 국민기자>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이곳은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장, 로봇이 서 있는데요.
다름 아닌 전시 해설을 맡은 로봇입니다.
아이들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살펴보다 관람 시작 버튼을 누르는데요.
로봇해설사가 전시 유물인 어차 쪽으로 이동한 뒤 인사말부터 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국립고궁박물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부릉부릉 어차 이야기 속으로 다 같이 떠날 준비 되었나요?"

이곳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과 황후가 탔던 자동차인 어차 2대가 복원 전시돼 있는데요.
로봇해설사가 설명을 해줍니다.

현장음>
"황제와 황후는 조선시대의 가마처럼 각각의 자동차를 타고 서울 곳곳을 다녔고..."

관람객들은 마냥 신기하다는 표정, 로봇해설사 설명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방치되었고 손상도 심하게 당했습니다."

현장음> 국립고궁박물관 관람객
"신기하다? 이 정도..."

현장음> 국립고궁박물관 관람객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귀에 잘 들어오고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는..."

로봇해설사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접목시킨 것, 전시장의 디지털 전광판과 연동돼 있어 참고할 사진과 영상을 더욱 크고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봇 해설사가 지난 1997년부터 5년간에 걸친 복원 과정의 어려움도 들려줍니다.

현장음>
"만든 지 100년이 넘은 어차는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진 / 관람객
“사람은 알아듣기 힘들고, 어려운 말을 많이 쓰는데 로봇은 많이 쓰는 말을 해서 잘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이곳은 고궁박물관 지하 1층, <화성능행도>가 전시돼 있습니다.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이 있는 수원 화성에 행차하는 모습을 담았는데요.
이곳에 배치된 또 다른 로봇해설사, 화면 버튼을 누르자 그림 설명과 함께 전시 유물을 소개합니다.
스스로 10여 m가량 전시 유물로 이동하는 로봇해설사, 왕의 행차 관련 유물인 의장물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음>
"용 머리 형태의 나무 꼬리 아래 5단으로 깃털을 늘어뜨려 놓아 같은 의장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시 유물인 가마 앞으로 이동해 설명을 계속합니다.

현장음>
"박물관에 전시된 가마는 왕이 아주 먼 거리를 갈 때 탔던 연이라는 가마인데요..."

해설을 마친 뒤에는 박물관 시설에 대한 관람객 질문에도 척척 응대합니다.

현장음>
"카페 어디야?"
"카페는 1층 출입구 뮤지엄숍 옆에 있습니다."

현장음>
"의무실이 어디야?"
"의무실은 2층 안내데스크 뒤에 있습니다."

예상 질문을 미리 입력해 알려주는 것이지만 관람객들은 그저 놀랍고 좋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정선희 / 관람객
“요즘 코로나19 시대다 보니까 사람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너무 좋은 것 같고...”

인터뷰> 이상백 /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대면 해설이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대면이 아닌 비대면 해설을 추진하고자 했고, 영상을 활용한 전시해설 체계를 마련해서 전시 해설 로봇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이선형 국민기자)

국립고궁박물관에 배치된 로봇해설사는 모두 3대,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을 재미있고 즐겁게 해주는 로봇해설사, 코로나19 속에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만드는 데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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