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기공식과 함께 도시조성사업이 시작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인구 50만의 친환경 첨단도시로 자리매김할 2030년 세종시의 미래, 미리 가봤습니다.
박영일 기자>
세종시의 도시 크기는 약 3백 제곱킬로미터로 서울의 절반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다시 절반은 녹지공간입니다.
즉 도시의 반이 공원이나 숲이란 얘기입니다.
살기좋은 도시로 꼽히는 분당이나 판교신도시보다도 녹지면적이 두세 배가 넓습니다.
반면 인구밀도는 분당의 절반 수준인 ha 당 312명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친환경 도시입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이 같은 녹지공간을 도시 중심에 두고, 그 외곽에 반지 모양으로 주거와 행정지역들이 둘러처져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의 구조가 그렇다 보니 교통도 편리합니다.
간선급행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20분이면 세종시 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도시와 연결되는 광역교통체계도 마련돼 전국이 두 시간 생활권으로 들어옵니다.
낮은 인구밀도 덕에 교육여건도 탁월합니다.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현재의 절반인 20명 수준으로, 특기적성교육과 함께 2중 언어교육이 실시됩니다.
20만 가구가 살고있는 주택지구에는 가스밸브와 난방, 조명 등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지능형 정보통신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인구 50만의 최첨단 친환경 행정도시, 앞으로 25년 후에 보게 될 세종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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