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이 확대됩니다.
다음 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50세 이상 환자 중 고위험군과 기저질환자 비중이 50%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지금까지 만 60세 이상 환자나 면역저하자에게 처방됐던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는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게 됩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다음 주부터 정부는 50대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합니다.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해서 다음 주 초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50대 이상 환자 가운데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기저질환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병 등입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50대는 투약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가운데 신속 항원 검사 도구 생산과 공급, 유통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6일까지 선별진료소와 약국에 1천646만 명분이 추가 배송되고 다음 달에도 수요에 맞춰 충분히 쓸 수 있는 물량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신규 생산업체 허가를 빠르게 추진하고 기존 수출 물량과 일정을 조정해 국내 유통제품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유통량과 가격에 대해서도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함께 취해나가겠습니다. 매점매석과 가격 교란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판매가격 제한이라든지 판매처 제한 등 엄정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재택치료 관리체계 효율화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0만4천여 명.
방역당국은 관리 의료기관 494곳이 하루 돌볼 수 있는 최대 환자 수가 15만 명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도입돼 스스로 감염 위험을 파악하고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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