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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선 타고 '선상 문화기행'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조선통신사선 타고 '선상 문화기행' 인기

회차 : 1801회 방송일 : 2022.05.13 재생시간 : 04:07

박은지 앵커>
전남 목포시에서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해양문화와 유적지를 둘러보는 선상 문화기행이 펼쳐졌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킨 간송미술관에서 7년 만에 전시가 열렸는데요.
전면 보수를 앞두고 80년 세월의 보화각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해양문화재연구소 / 전남 목포시)
목포에 있는 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 배를 대놓는 시설인 계류장에 조선통신사선이 보입니다.
선상 문화기행 체험객들이 안전조끼를 입고 안전교육부터 받습니다.

인터뷰> 강원춘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적인 부분을 많은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서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취타대가 펼치는 전통음악 연주와 함께 체험객들이 배에 오르자 항해 안전을 비는 고사를 지냅니다.

현장음>
"천지신명과 사해용왕님께 삼가 고하나이다..."

올해 첫 '선상 문화기행'의 닻을 올린 조선통신사선, 4년 전 전문가 고증으로 길이 34.5m에 너비 9.3, 높이 3m 규모로 만들어져 70여 명이 탈 수 있는데요.
배 갑판에서 흥겨운 사물놀이도 펼쳐집니다.
배 안에는 작은 선상 박물관이 있습니다.
조선통신사선의 역할과 구조를 알 수 있고 조선시대 무관들이 입었던 의상도 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 박혜경 /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대학원생
"조선통신사선이라는 게 연구할 것이 많고,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갓바위 / 천연기념물 제500호)

배 갑판으로 나오자 눈앞에 특이한 갓바위가 보입니다.
삿갓을 쓴 것 같은 모양의 커다란 바위 2개가 나란히 있는데요.
이번에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화산이 폭발하고 화산재가 쌓인 거죠 용결응회암으로 만들었고, 저 구멍이 뻥뻥 뚫렸잖아요."

무려 8천 년 만 전에 화산재가 굳어지면서 생긴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인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바위 모습에 체험객들이 감탄합니다.

인터뷰> 박희원 /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3학년
“목포의 갓바위 같은 걸 직접 보면서 '이게 이런 거구나!' 설명을 듣는 게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인터뷰> 나태호 / 전남 목포시
“(갓바위가) 자연경관이 뛰어난 목포의 1등 관광지라는 걸 다시 알게 됐어요.”

옛사람들이 다녔던 바닷길을 따라가자 섬이 보이는데요.

(삼학도)

바로 대중가요 '목포의 눈물' 가사에 나오는 삼학도, 사랑에 얽힌 세 여인이 학이 됐고 그 자리에 섬이 3개가 생겼다는 애달픈 전설이 서려 있습니다.
일본 이주여성인 문화관광해설사가 한양을 떠나 일본에 갔다 돌아오기까지 조선통신사의 먼 여정을 설명합니다.

현장음>
"길게는 10개월, 1년 정도 그렇게..."
"와~"

인터뷰> 무라카미 마사코 / 일본 출신 전남문화관광해설사
“앞으로도 한일 관계가 더 좋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배를) 타게 됐습니다.”

체험객들이 탄 조선통신사선은 과거 모습과 똑같이 화려한 궁궐 단청과 비단으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문명주 /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2학년
“외교사절의 배답게 상당히 화려하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김상민 /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조교수
“해양고고학이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그 수업의 일환으로써 교외 수업을 하고 있고요. 학생들에게 이런 배를 타 보게 하고 그 안에서 서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선상박물관 문화기행
▶ 일정: ~ 10월까지 운영
▶ 신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 https://www.seamuse.go.kr/

배 갑판 위에서 작은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애잔한 피리 소리에 흠뻑 빠지다 보면 새하얀 치맛자락을 두른 듯한 목포 등대가 나타납니다.
바다와 함께하는 '선상 문화기행'은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데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한 번에 선착순으로 50명씩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재현된 조선통신사 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선상 문화기행'.
옛 바닷길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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