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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이 오세요"···기후변화 지표 최악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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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이 오세요"···기후변화 지표 최악 [S&News]

등록일 : 2022.06.09

이리나 기자>
# 한 달 살이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와 초록의 오름.
아름다운 제주 풍광 속에서 잠시 살아보는 상상 한 번쯤 해보셨나요?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됐죠.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옮기는 건 막상 쉽지 않은 만큼 딱 한 달 만 다른 도시나 시골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시는 분들 여전히 많으실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요즘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참가자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지역 문화, 관광지 등 다방면으로 현지 생활을 체험해보고, 지자체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하네요.
지자체에 따라 일 년에 3-4번 참가자를 선발하고 일정 금액의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대신 참가자는 자신의 체류 경험을 본인의 SNS에 공유하고 해당 지역을 홍보하는 역할이 주어지죠.
경상남도의 경우 지난 2020년 통영과 하동, 산청 등 5개 시 군에서만 운영했지만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올해 경남 전역으로 확대했고요.
전남 강진군은 지난해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 접수를 시작 한지 단 3주 만에 1년 목표 인원인 6백 명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충북 보령, 전북 순창, 강원 삼척과 동해 등 정말 많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참가자의 연령층도 2·30대가 다수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호응도 높은 '한 달 살이'
참가자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 기후변화 최악
요즘 인도의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으며 하늘을 나는 새들까지 고온과 탈수 증상 탓에 땅으로 떨어지는 등 122 년 만의 폭염을 겪고 있는데요.
지난해 독일에서는 유례없는 홍수로 130여 명 넘게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세계 곳곳의 이상 기후 현상 이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그런데 실제로 이 심각성을 보여주는 공식 지표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가 기후변화를 확인하는 주요 지표 7가지를 분석한 결과 이 중 4가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바로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인데요.
먼저 온실가스 농도가 올해 처음으로 420ppm을 넘어 산업화 이전보다 50% 넘게 늘었고요.
전 지구의 평균 해수면은 2013년부터 연평균 4.5mm씩 높아져 지난해 관측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또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해양 심층부까지 침투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하는데요.
연간 23%의 이산화탄소가 해양으로 흡수되면서 해양 산성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이 산성화되면 바닷속 유기체와 생태계를 위협하게 되는데요.
기후변화에 관한 범정부 간 협의체인 IPCC는 현재의 해양 ph 변화 속도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
더 이상 머뭇거리기엔 늦은 건 아닐까요?

#사라진 오픈런
백화점 입구 앞에 늘어선 인파 행렬.
밤을 새워가며 명품 브랜드 매장 앞에 늘어서 오픈런 풍경.
코로나19 확산 속 소비자들의 일명 보복 소리 심리가 명품으로 집중됐었는데요.
실제로 대유행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백화점 4곳의 해외 명품 매출이 연평균 30% 수준으로 계속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상회복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명품으로 쏠렸던 소비심리가 해외여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세인데요.
여기에 명품 업체들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도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샤*과 까르** 등 유명 명품 매장 앞에 늘어섰던 오픈런 풍경을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었는데요.
반면 하늘길이 열리면서 여행 상품은 물론 회식과 야외 활동 증가로 벌써부터 주류 가공 공장의 가동률이 60%대에서 코로나 19 이전 수준인 80%대로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일상의 변화가 소비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또 다른 오픈런의 주인공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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