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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풍 힌남노 피해···"재정 지원·시설 복구 총력" [정책현장+]

KTV 대한뉴스 8

태풍 힌남노 피해···"재정 지원·시설 복구 총력" [정책현장+]

등록일 : 2022.09.09

김용민 앵커>
국민 삶 속에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반영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6일까지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제주와 경북, 경남 일대에는 큰 피해가 발생했죠.

윤세라 앵커>
정부는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인데요, 태풍 피해 현장에 김민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민아 기자>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중 역대 3번째로 강하고, 8번째로 풍속이 셌던 제11호 태풍 힌남노.

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
"이번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포항시 남구 일대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피해가 상당히 큰데요, 토사가 범람하거나 시설물이 붕괴되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6일부터는 보시는 것처럼 복구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였던 이 보건소는 밀려온 토사와 물로 엉망이 됐습니다.
직원들이 건물 안팎의 진흙을 퍼내고, 소방대원들은 물건을 옮깁니다.
물이 찬 지하에는 배수기가 돌아가면서 물을 빼고 있습니다.

녹취> 이국형 / 포항시 남구 보건소 직원
"지금 내부는 어느 정도 청소가 됐는데 기자재라든지 외부 토사 작업이 조금 남았습니다. 복구가 되어서 시민들의 검사를 다 해드려야 하는데 빨리 안되니까 걱정이 됩니다."

보건소 바로 옆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이후승 / 포항시 소망아파트 주민
"생수, 간단한 것, 그런 티슈 같은 것 지급한고 하니까 왔거든요. 배급받으려고 가는 중입니다."

정부는 현재 임시주거시설 29개소를 운영 중이며, 포항에 재난구호지원사업비 12억 원을 지원합니다.
응급·취사구호세트와 생필품, 생수 10만여 점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태풍과 함께 곳곳에서 정전피해도 200건 발생했는데, 지난 7일 기준 99% 복구된 상태이며 장비 200여 대, 인력 7천여 명을 투입해 응급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김택중 / 울진군 산불전문진화대 반장
"(지금 어떤 작업 진행 중이신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노면에 흙이 많아서 노면 정리 작업을, 지금 물청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통 진흙으로 뒤덮인 인근 초등학교에도 군용 트럭과 중장비가 동원됐고, 해병대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열중합니다.

녹취> 노경호 / 육군 2작전사령부 중사
"현장에 도착해보니 태풍 피해가 생각보다 심해 복구 작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대민지원 작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
"포항 구룡포 시장입니다. 여기저기 뒤엉킨 집기들과 텅 빈 수조들이 피해의 참담함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서도 상인들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인들은 널려 있는 집기를 치우고, 청소에 여념이 없습니다.
끼니를 챙기지 못한 상인들을 향해 도시락 나눔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금옥 / 포항 구룡포 전통시장 상인
"냉동창고 2개도 다 기울고, 거기에 물건도 많고, 추석 명절에 팔려고 러시아 박달(대게) 2천만 원, 3천만 원어치 넣어놨는데 다 죽어버리고..."

이처럼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도 이뤄집니다.
금융당국은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과 대출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며,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중 500억 원을 포항본부에 긴급 배정했습니다.
8일 오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체계는 '복구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복구지원총괄반, 재난자원지원반, 재난구호·심리지원반 등 3개 반 36명으로 구성해 피해 지역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수경 / 영상제공: 육군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피해 지역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조치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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