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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시험 'PSAT' 도입··공정 채용 위한 변화는?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9급 공무원 시험 'PSAT' 도입··공정 채용 위한 변화는?

등록일 : 2026.02.26 10:32

김용민 앵커>
최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바로 공무원 채용제도의 변화인데요.
정부가 기존의 암기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인사혁신처 손무조 인재채용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손무조 /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

김용민 앵커>
우선, 인재채용국에서 주로 수행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손무조 국장>
인재채용국을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는 '공무원 채용 컨트롤 타워'입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알고 있는 5·7·9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을 총괄해 시험공고부터 원서접수, 필기·면접 시험 시행, 최종 합격자 발표, 부처 배치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의 우수 전문가를 공직으로 영입하는 5·7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시험과 7·9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 중증장애인 채용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균형인사 채용시험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시설(다급)로 지정된 국가 고시센터에서 국가직 시험(14종)은 물론 지방직 위탁 시험(7종)의 문제를 기획·출제하고, 13,400여명의 시험 위원 후보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공무원 선발 방식이 기존의 암기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데요.
달라지는 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손무조 국장>
작년에는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직무 능력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채용 시험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크게 두 가지 제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우선, 5급 및 7급 공채 등에서 1차 시험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공무원 시험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검정시험으로 개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공공부문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PSAT에 응시하여 본인의 역량수준을 진단하고, 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부문 채용 시에도 해당 성적을 활용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9급 공채 한국사 과목을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종합적인 역사 이해도를 평가하는 한편, 수험생의 불필요한 암기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가지 개선사항은 모두 작년도 법령 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였고, 수험생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27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김용민 앵커>
PSAT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그렇다면 PSAT은 구체적으로 어떤 시험인가요?

손무조 국장>
PSAT는 단순 지식 암기형 문제를 지양하고, 실제 공직 수행에 필요한 논리력, 분석력, 판단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시험으로, '04년 외무고시에 최초 도입되어, 5·7급 공채,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도입되었습니다.
PSAT 평가 영역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으로 구성됩니다.
각 영역을 통해 글의 이해 및 추론, 수치자료 분석, 문제해결 및 의사 결정능력 등 공공부문 업무 수행에 필요한 공통역량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PSAT는 인사혁신처에서 기출문제 공개, 이의제기·정답 확정 등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지난 22년간 오류없이 시행되어 공신력을 쌓아온 시험입니다.

김용민 앵커>
내년부터 PSAT이 검정시험으로 개편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개편하게 된 이유와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손무조 국장>
PSAT가 다양한 공공분야의 채용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적 업무 수행에 필요한 공통역량을 평가하는 검정시험으로 개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수험생들은 한 번의 시험 응시로 국가·지방직공무원, 헌법기관, 공공기관 채용에 PSAT 성적을 활용할 수 있어 기관별로 실시하는 유사한 공통역량 평가를 준비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PSAT 성적을 공동활용하는 기관은 공통역량 평가를 PSAT로 대체하고, 전문역량 평가에 집중하여 채용절차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7년부터 PSAT는 심화·기본 두 종류로 구분하여 시행됩니다.
PSAT 심화는 기존 5급 공채 1차시험과, PSAT 기본은 기존 7급 공채 1차시험과 동일한 과목, 문항수 및 시험 시간으로 운영되며 PSAT 응시생은 정부 24를 통해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해당 성적을 공공부문 채용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현재 5급과 7급 공채 등에 활용 중인 PSAT이 9급 공채 시험에도 도입이 되는 건데요.
그런데 일각에서 9급 업무성격을 고려했을 때, PSAT 도입이 적절한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손무조 국장>
현재 9급 공채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 등 공통과목 3과목과 직류별 전문과목 2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문지식 등을 골고루 확인하기 위함이나, 공무원 시험 내용이 실제 업무와 간극이 있다는 비판을 고려하여 '25년부터는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습니다.
9급 공채 시험에 PSAT를 도입하는 것 역시 이러한 직무역량 중심 평가를 강화하는 흐름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AT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논리력·분석력 등의 기본 사고능력은 업무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량이라는 점에서 직급에 관계없이 PSAT 도입이 필요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직급별 업무 성격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적정 난이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또 눈에 띄는 부분이 세종에 '국가채용센터'를 건립하겠다는 부분인데요.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손무조 국장>
현재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공무원 채용 과정의 대부분은 과천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종청사에서 근무할 신규 공무원들이 부처 배치 전까지 세종에 올 일이 없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악한 공무원 채용 인프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무원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국가고시센터'의 공간 부족, 노후화 등으로 확대되는 채용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출제, 채점, 면접, 역량평가 등의 기능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 채용 기능을 통합한 '국가채용센터'를 건립하여 국가 채용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인재 선발과 운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김용민 앵커>
그렇다면 국가채용센터가 건립되면 어떤 기능을 수행하게 될까요?

손무조 국장>
국가채용센터 건립은 단순히 과천에 있는 시설을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시험의 출제와 면접, 역량평가 등 채용과 관련된 전 과정이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채용센터에서는 인사혁신처가 채용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공무원 채용을 주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특정직과 지방공무원, 공공기관 채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규모 면접시설을 공공부문에 개방하여 활용하도록 하고, 역량평가 대상도 확대하여 '범 공공부문 역량센터'로서의 역할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간 엄정하고 공정하게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시행해 온 인사처의 경험과 국가채용센터라는 물적 기반의 결합을 통해, 공공부문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요즘 AI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데요.
AI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채용하기 위해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손무조 국장>
공개채용과 경력채용에 AI 관련 분야 충원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민간 AI 전문가 영입이 필요한 직위 발굴과 채용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 주관 공채 및 경채시험 계획 수립 시 AI 관련 분야에 대한 부처의 선발 수요를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고, 각 부처에서 AI 전문가를 직접 영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직위에 적합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경력채용 과정에 대한 사전협의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최근 공무원 수험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기사가 종종 보입니다.
공무원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손무조 국장>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여왔던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지원 인원 및 경쟁률이 지난 2025년에 모두 반등했습니다.
7~9급 공무원 초임 봉급을 전년 대비 6.6% 인상하는 등 하위·실무직에 대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공직문화 혁신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공직박람회 등을 통한 수험생과의 양방향 소통 강화 역시 공직의 매력도 향상에 일정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인사혁신처 손무조 인재채용국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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