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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위급 상황 신속 신고 ‘사물주소판’ 확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위급 상황 신속 신고 ‘사물주소판’ 확산

등록일 : 2022.09.27

김담희 앵커>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되는 '사물주소판', 혹시 아십니까?
주민이 구조기관에 위치 정보를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이나 승강기 등에 설치한 건데요.
전국에 3만 곳이 넘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박수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수림 국민기자>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의 한 버스정류장.
이달 초 노선안내도 사이 기둥에 설치한 사물주소판이 보입니다.
"112 나 119 신고할 때 고양시 중앙로 1572번 버스정류장입니다." 라고 말하라는 안내문이 쓰여 있는데요.
버스 승객은 만약의 안전사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인터뷰> 이동환 / 고등학생
“(사물주소판으로)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더욱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행정안전부가 부여하는 사물 주소는 주소가 없이 단순히 ‘공간’ 개념으로 분류됐던 곳에 붙여지는데요.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찰서나 소방서에 사물 주소를 알려 신고하거나 사물주소판 우측에 그려진 QR코드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량 / 행정안전부 주소정책과 사무관
“건물뿐만 아니라 사물에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소를 부여하자는 개념에서 확대해나가는 것이고 앞으로 사물 주소가 확대되면 국민들이 편리하게 위치를 찾을 수가 있겠죠.”

고양시의 한 육교 승강기.
이곳에도 사물주소판이 승강기 입구 왼편에 설치됐습니다. 승강기를 이용하는 주민은 최근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 예방에 한몫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국선 / 경기도 고양시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최근에 스토킹 관련해서 사건도 발생했잖아요. 그런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죠.”

한 어린이 공원.
이곳에도 마찬가지로 사물주소판이 가로등에 설치됐는데요.
공원을 이용하는 한 주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기관에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현주/ 경기도 고양시
“아기가 놀다가 다치면 당황해서 ‘여기가 현재 어디인가’ ‘주소 검색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저렇게 주소가 나와 있으면 굳이 공원 이름을 모르더라도 빠른 신고가 가능해서 좋을 것 같아요.”

경찰 역시 기대감을 보이는데요.
사물주소판이 신속한 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지훈 / 경기북부경찰청 관리팀 경장
“(신고가 들어오면) 휴대폰 위치 추적이 있잖아요. 그런 방식으로 해서 출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신고하실 때 (사물주소판을 보고) 주소지까지 다 찍어주시면 저희 쪽에서도 업무에 도움이 되죠.”

사물주소판이 설치된 지 한 달 가까이 되지만 처음 알게 됐다는 주민들도 있는데요.

인터뷰> 이은지 / 경기도 고양시
“이런 게 (사물주소판이) 있는 것을 오늘 처음 봤습니다.”

인터뷰> 소영자 / 경기도 고양시
“(사물주소판을) 본 적이 없어요. 처음 봤습니다.”

고양시의 경우 이달 초 1천 2백여 곳에 사물주소판이 설치된 상황, 법적인 고시 대상인 만큼 주민 홍보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전화인터뷰> 최인량 / 행정안전부 주소정책과 사무관
“저희가 (사물 주소를) 부여할 수 있는 대상을 법적으로 고시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에) 주소 정보 시설의 설치를 이행하라고 독려 공문을 내린거나 실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 박수림 국민기자 /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전국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은 3만 5천여 개, 각 지자체별로 계속 확산되는 만큼 해당 주민들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박수림 국민기자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물주소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킹 범죄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 홍보가 적극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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