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북한이 어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동해상으로 연합지대지미사일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북한이 어제(4일)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4천500여km 비행했습니다.
고도는 970여km,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킴스(ATACMS)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오희현)
앞서 어제 오후 한미 군 당국은 정밀 폭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연합 공격 편대 비행을 하고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인 제이담(JDAM) 2발을 발사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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