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앵커>
코로나19로 증강현실부터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4차산업이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는데요.
미래산업 분야를 즐기면서 신기술을 경험하는 4차산업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어린이부터 일반인까지 관심을 보인 체험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김대중광장 / 전남 무안군)
전남 무안의 한 공원.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된 4차산업 체험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이곳은 AR, 즉 증강현실 체험장, 책을 펼치고 곤충을 클릭하면 태블릿 속 곤충의 생김새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곤충을 만나본 어린이는 마냥 흥미를 느낍니다.

현장음>
“날개 안에 날개가 또 있어요~”

장비를 손에 들고 허공에 손을 저으며 증강현실 게임을 신나게 즐기는 체험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이지은 / 전남 무안군
“AR(증강현실) 환경에서 게임을 하다 보니까 더욱 실감 나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4차산업 체험은 5가지 미래산업 분야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인터뷰> 강다윤 / 무안군 미래성장과 주무관
“코로나19로 4차산업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면서 4차산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행사를 구성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홀로그램으로 태블릿에 있는 동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체험도 즐겼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한 엄마는 더 재미있어합니다.

현장음>
“이런 프로그램을 다 만든 게 너무 신기하다”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 인식시키면 로봇이 그림을 그리는 체험, 캐릭터를 선택하자 로봇이 하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려 나갑니다.

인터뷰> 이승우 / 목포 부주초 2학년
“사람이 없는데 기계가 혼자 움직이는 게 신기했어요. 저도 로봇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로봇이 몸을 움직이고 다리를 벌리는가 하면, 손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음악에 맞춰 자유자재로 춤을 추기도 합니다. 태블릿을 들고 조작을 하면 로봇이 움직이는데요.

인터뷰> 송성갑 / 전남 영암군
“신기하네요. 우리 어렸을 때는 이런 것이 없었는데 과학이 발달하니까 우리 자라나는 초등학생이나 아이들한테 좋을 것 같아요.“

한 대학교 동아리에서 내놓은 로봇.
크기가 1미터가 채 안 되는 작은 로봇으로 태블릿을 이용해 작동하면 앞으로 뒤로 움직이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용진 / 한국방송통신대 안드로이노 동아리 회원
“코로나19 시대에 간호사를 보조할 수 있는 역할로 만들어진 거예요. 자체적으로 보면 온도·습도센서, 비접촉 체온계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기능들이 다 포함되어 있어요.”

인터뷰> 정가은 / 세한대 유아교육과 3학년
“영화 캐릭터로 만들었으니까 친숙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AI, 즉 인공지능을 활용한 축구 게임, 혼자서 태블릿을 이용해 알버트라는 작은 로봇을 움직이면서 골대 안에 공을 넣는 게임인데요.
선수로 뛰는 인형이 작은 공을 몰고 가 골인시키는 방식,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데요.
우여곡절 끝에 성공합니다.
아빠와 함께 즐기는 아이도 태블릿을 들고 로봇 선수를 움직이는데요.

현장음>
“골인해봐, 반대로 돌려야지~”

응원에 힘입어 골인하자 환호합니다.

현장음>
“슛 골인~”

인터뷰> 송동진 / 전남 무안군
“아이 수준에 맞게 흥미롭게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었어요.”

자동차 트랙판에 레고로 만든 작은 자동차가 주황색 줄을 따라 달립니다.
자율주행 체험인데요.
움직이는 자동차에 손을 대면 멈추고, 태블릿에 속도를 정하고 손뼉을 치자 신기하게도 자동차가 움직입니다.
체험장에서는 LED 조명을 직접 만들어보고, 로봇을 조립해 보면서 특별한 체험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우리 일상 속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4차산업. 이번 체험행사는 새로운 신기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