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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오늘 개막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다보스포럼 오늘 개막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1.16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다보스포럼 오늘 개막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이 현지시간 16일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데요.
각국 정상과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인데요.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한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보건과 안보, 경제 분야에서 위기를 맞아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또 국제기구들의 갈등 조정 능력마저도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실종 위기에 처한 글로벌 협력을 복원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녹취> 클라우스 슈밥 / 다보스포럼 창립자
"우리는 새해 초에 전례 없는 여러 위기들로 특정 지어지는 우리의 미래를 내다봤습니다. 더 나쁜 점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지정학적 위기들이 갈등을 일으키며 극도로 불확실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죠. 우리 모두가 위기의식에 갇혀 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데요.
또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600여 명을 포함해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천700여 명이 모여 이 시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보르게 브렌데 / 다보스포럼 수석이사
"우리는 특히 중국의 고위급 대표단의 참가를 기대합니다. 한국과 필리핀, 그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고위급 대표단도 함께합니다."

개막일인 현지시간 16일 오후 다보스포럼 대회의장에서는 포럼 창립자이자 이사장인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각국의 리더들을 맞이하는 리셉션 행사가 열리는데요.
이어 글로벌 문화 리더 4명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털 어워즈' 행사와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하는 열린 포럼 등이 이어질 계획입니다.

2. 얼어붙은 '따뜻한 호수'
키르기스스탄 에 있는 이식쿨 호수는 높은 수온 탓에 '따뜻한 호수' 라고 불리는데요.
이 따뜻한 호수가 최근 강추위로 인해 얼어 붙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북부에 위치한 이식쿨 호수가 '따뜻한 호수', 또는 '뜨거운 호수'로 불리는 이유는 물의 깊이와 높은 수온으로 물이 절대 얼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호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이자 7번째로 깊은 호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키르기스스탄에 영하 30도가 넘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따뜻한 호수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동안 절대 얼지 않았던 호수에 얼음이 호숫가 중앙부터 150m까지 생겼고, 얼음 두께도 무려 1.5m에 달했습니다.

녹취> 타알레이 / 키르기스스탄 주민
"1월 14일부터 호수가 얼었습니다. 얼음은 해안에서 호숫가 중앙까지 약 150m에 이르죠.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있었고 모두 부서졌어요. 어떤 곳에서는 얼음의 두께가 1.5m였습니다."

이곳에 오랜 기간 거주하던 지역 주민들도 따뜻한 호수가 얼어붙은 광경을 처음 본다고 합니다.

녹취> 타알레이 / 키르기스스탄 주민
"우리 지역 주민들은 태어나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어요. 우리에게 정말 새롭고 놀라운 일이죠."

최근 키르기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에 극심한 겨울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기온이 회복돼 '따뜻한 호수'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3. 화장실 경주대회
간이 화장실로 보이는 썰매들이 눈밭 위를 가르고 있는데요.
미국 워싱턴주 코코널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화장실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썰매'라고 부르기엔 제법 큰 공간에 사람이 타고 있는데요.
두 명의 사람들이 이 썰매를 힘껏 밀며 눈밭을 달립니다.
썰매를 자세히 보면 '간이 화장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미국 워싱턴주 코코널리에서는 지난 주말 '화장실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는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개최됐고, 무려 올해로 42번째를 맞이했습니다.

녹취> 마릴린 워맥 / 대회 설립자
"우리가 시작한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쁩니다."

이 대회에 규칙은 단 하나, 간이 화장실을 만들어 그 밑에 스키를 부착해야 하는데요.
헬멧을 쓴 사람 한 명이 변기에 앉아야 하고, 두루마리 휴지도 간이 화장실 내부에 있어야 합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3명이 한 팀이 되어 최선을 다해 눈밭을 달렸는데요.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중들도 열심히 응원하며 이 대회를 즐겼습니다.

녹취> 짐 / 대회 참가자
"저는 이 대회를 사랑해요. 아시다시피 긴 주말인데 우리가 함께 모이고 가족이 하나가 되어 모든 사람들과 정직하게, 재미있게, 좋게, 솔직하게, 즐겁게 경쟁하며 보낼 수 있기 때문이죠."

녹취> 신디 / 대회 관람객
"여러분은 항상 이곳에서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고, 경주에 참여하거나 관람객으로서 즐길 수 있습니다."

대회의 취지대로 코코널리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화합하고,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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