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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17조원의 방위산업 계약을 맺은 폴란드의 국군의 날을 맞아서, 국산 경공격기 FA-50이 유럽에선 사상 처음으로 현지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함에 따라서, K-방산 수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걸로 기대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의 최대 방산 수출국으로 떠오른 폴란드.
지난해 폴란드는 우리나라 방산기업과 천무 다연장로켓,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총 17조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폴란드 국군의 날을 기념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FA-50GF 1,2호기가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국산 FA-50GF 1,2호기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폴란드 공군의 미그(Mig)-29와 안정적인 비행으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상공을 날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폴란드 현지 첫 비행에 성공한 FA-50GF는 오는 26일과 27일 진행되는 폴란드 라돔에어쇼에서 지상전시와 시범비행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공개됩니다.
KAI는 FA-50GF 3, 4호기도 다음 달 중 현지로 넘어가 납품을 준비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앞서 폴란드는 지난해 9월 FA-50 전투기 48대를 수입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가운데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를 반영해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태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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