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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덮친 이상동기 범죄를 막아라! [클릭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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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덮친 이상동기 범죄를 막아라! [클릭K+]

등록일 : 2023.08.31 20:22

이혜진 기자>
안녕하세요~ ‘클릭 K 플러스’입니다.
최근 대낮 번화가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상대로 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서현역 난동 사건까지 벌어져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죠.
또, 지난 17일엔 서울 관악산 등산로에서 성폭행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가 현재 실시 중인 특별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서, 출퇴근 지하철에서,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간 백화점에서 갑자기 흉기를 든 괴한을 마주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차별 흉기난동에 대한 정부 대책부터 행동 요령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흔히 묻지마 범죄라고 표현하는 '이상동기 범죄'.
피의자와 피해자 간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거나 범죄 자체에 이유가 없이 불특정 대상을 상대로 행해지는 범죄 행위를 말하는데요.
먼저, 이렇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 등 흉악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에 대해서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환자 의지와 관계없이 법원이 입원 여부를 결정하는 ‘사법입원제’ 도입 방안도 검토합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23. 8. 23)
"보호자에 의한 입원은 보호자에게 너무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점, 그다음에 행정 입원의 경우에는 민원 발생 등으로 행정기관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입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법입원제도의 도입을..."

병역 자원 감소에 따라 2018년부터 단계적 감축 끝에 지난 5월 완전히 사라졌던 의무경찰제를 다시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의무경찰은 병역 의무 기간 군 복무를 대신해 경찰 업무를 보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범죄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 재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위급한 상황에 놓일지 알 수 없다 보니,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혹시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될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일반인 입장에서 흉기를 든 사람을 제압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대테러 상황에 준하는 행동 요령을 익히는 게 중요한데요.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일단 최대한 멀리 도망쳐 이어 몸을 숨기거나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폐쇄된 장소를 찾는 게 가장 좋겠지만 불가능하다면 벽이나 기둥 등 큰 물건 뒤로 숨는 것도 방법인데요.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했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데, 정확한 위치, 피해 상황, 현장 분위기 등 정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불가피하게 괴한과 마주하게 되었다면 가방이나 우산 등을 활용해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흉기 난동자를 진압할 수 있는 ‘사스마타’라는 도구를 곳곳에 비치해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학교, 병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이 사스마타를 상시 비치해놓고 여성 2~3명만으로도 칼 든 흉악범을 제압하거나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하네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흉기에 상처를 입었다면, 가장 먼저 지혈을 해야 합니다.
일차적으로 피가 나는 부위를 수건이나 거즈 등으로 직접 압박하고, 그래도 피가 멈추지 않으면 상처 부위를 넓혀 더 세게 압박해야하는데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상처 부위에 칼이 박혀 있다면 절대로 칼을 빼면 안 됩니다.
칼이 박히면서 혈관에 손상을 주지만 박힌 칼이 추가 출혈을 막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무차별 범죄에 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도 불안하다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보다 강력한 사회적 안전망이 마련되고 시민들 또한 흉기 난동에 대한 대처 요령을 익혀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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