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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엿새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엿새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0.13 11:40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엿새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촉발된 전쟁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교전이 날로 격화하면서 현지시간 12일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천300여 명,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1천4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부상자는 더 많이 발생해 양쪽의 사상자 규모는 1만 명을 넘겼습니다.

녹취> 다니 소퍼 / 이스라엘 주민
"우리가 여기서 본 것은 끔찍했고, 정말, 정말 모든 사람들이 다쳤고 이 나라 전체가 다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질로 잡혔거나 살해됐습니다."

녹취> 아델 하마드 / 가자지구 주민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순교자 50여 명과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집 주변의 여러 곳과 토지에 묘를 만들고 있어요."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 목표물을 겨냥한 반격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총 4천t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천 발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는데요.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를 겨냥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 언급하며 보복 의지를 계속해서 되새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면서 전날 이 지역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고 음식과 식수도 곧 바닥이 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美, 이스라엘 방어권 강조·지원 방침 재확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하마스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의 방어 권리를 강조하고 미국의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면담한 뒤,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할 수 있으나, 미국이 존재하는 한 그럴 필요가 없다며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부 장관
"여러분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할 수 있으나, 미국이 존재하는 한 결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당신들 곁에 있을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언급했는데요.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부 장관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울러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3. 나토, 이스라엘에 과잉 대응 자제 촉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이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을 향해 연대를 표명하면서도, 동시에 '과잉 대응' 자제를 촉구했는데요.
먼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국방장관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분쟁이 계속됨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지난 주말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테러 공격을 겪었으며, 이스라엘은 이러한 유형의 테러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쟁법이 존재하며, 이는 다수 회원국들이 회의에서 강조한 내용이라고 전했는데요.
또 이스라엘이 비례성에 따라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가 이스라엘의 대응을 볼 때 비례성에 따라야 하며, 이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무고한 민간인들의 목숨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하마스에 비해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한 이스라엘이 자칫 '비례의 원칙'을 어기고 과잉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아프간 강진···주민 생계 파괴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는 지난 7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1일에도 같은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는데요.
이번 강진으로 인해 2천여 명이 목숨을 잃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대부분의 주택들이 무너져 주민 생계도 파괴됐습니다.

녹취> 자프라샨 / 지진 피해자
"우리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잔해에 깔려 파괴됐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유엔 식량계획 WFP는 이번 강진에 대해 재난 중의 재난이라고 규정하며, 국제사회에 긴급 지원을 호소했는데요.
최근 지진 생존자에게 비상식량을 나눠주고 있는 WFP는 심각한 자금 부족 때문에 5천만 명 중 고작 300만 명만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필리페 크로프트 / WFP 아프간 언론 담당 책임자
"세계식량계획은 막대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 3백만 명의 사람들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에 아프간 사람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며 세계식량계획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지진 피해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몇 주 후에는 현금과 같은 다른 형태의 지원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5. 아르헨, 휠체어 축구 국가대표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실내 경기장에는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공을 패스하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는 '휠체어 축구 국가대표팀'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휠체어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뇌성마비와 근위축증 등 일상생활에서 휠체어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축구 경기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며 휠체어에 앉아서도 축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녹취> 발렌티노 제가렐리 / 아르헨 휠체어 축구 국가대표
"저는 경기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매우 좋은 가족들을 만나고 있어요. 저는 제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요.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한편 이번 10월 호주에서 세계 휠체어 축구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데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이어 4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세바스티안 티제라 / 아르헨 휠체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우리는 매우 편안하고 잘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의 긴 연습 과정을 거쳤고 우리는 매우 잘 해오고 있어요. 큰 기대와 열망을 가지고 있죠."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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