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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총 60조 원 유치···"영업사원으로 열심히 뛰겠다" [뉴스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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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총 60조 원 유치···"영업사원으로 열심히 뛰겠다"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10.24 21:22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으로 두 나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사우디에서의 세일즈 외교 성과 짚어봅니다.
김현지 기자, 윤 대통령이 그동안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는데요.
이번 사우디 국빈 방문에도 100명 넘는 경제사절단과 함께했죠?

김현지 기자>
네, 이번 방문에는 총 130명의 기업인이 참여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포함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전체 경제사절단의 70%로 구성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순방에 동행한 기업인들과 만찬하며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또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면서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경제 정책 핵심이라고 강조했고요.
또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지안 앵커>
이번에 참여한 기업 업종도 에너지와 건설 외에 디지털, 금융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야에서 계약과 MOU가 체결됐죠?

김현지 기자>
이번 국빈 방문으로 두 나라는 약 156억 달러, 한화 약 21조1천억 원 규모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서 체결한 290억 달러, 한화 39조2천억 원 규모의 계약과 MOU까지 합치면 총 60조 원이나 됩니다.
특별히 한국과 사우디의 투자포럼에선 46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는데요.
이번 투자포럼에서 체결된 계약과 MOU들은 특히 엄선된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 투자부가 행사 당일 새벽까지 양국 기업이 추진하는 협력 성과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럼에 앞서 윤 대통령의 사전 환담이 열렸는데, 이때 사우디 기업들의 참석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협력 분야에서 눈에 띄는 것이 또 방산입니다.
특히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우리나라 무기 체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방산 분야의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우리나라가 개발한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그동안 사우디는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공격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요격미사일 수요가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칼리드 사우디 국방장관과 국가방위부 장관을 만나서 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칼리드 장관은 앞으로 한국과 차세대 방산 협력을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기술 협력과 공동 생산까지 함께하는 포괄적인 협력을 제안했고요.
윤 대통령은 앞으로 두 나라가 다양한 국방 분야 협력으로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출을 추진하는 무기 체계와 예상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정부는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가 사우디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지안 앵커>
사우디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카타르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카타르와도 방산·첨단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부터 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건데, 카타르에서의 일정 시작에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와 그동안 에너지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협력 분야를 투자와 방산, 농업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지난 50여년 동안 카타르 내의 약 130건의 건설 사업에 참여했고, 카타르는 우리의 제2위 액화천연가스 공급국이라면서 그동안 한국과 카타르는 서로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50년 협력은 첨단산업 분야로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현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만큼 카타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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